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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난과 편견 딛고 ‘글로벌 인재’ 꿈 키운다
‘이주노동자 대부’ 김해성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새까맣게 그을린 바닥과 천장. 어지럽게 널린 집기들이 하나씩 건물 밖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매캐한 냄새가 진동했다. 벽면 한 쪽을 차지한 급식대의 형체가 이곳이 식당이었음을 알려준다. “이제 복구작업 들어가려고 청소 시작했어요. 연말이면 다시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수 있을 거예요.” 지난 30년간 이주노동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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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Travel] 카메라 셔터소리에 빨려든 대자연의 생명력
해발 4500m 쿰부 히말라야, 신의 흔적을 찾아 네팔어로 사가르마타, 티베트어로 초모룽마, 서양식 이름 에베레스트. 그 세계 최고봉 아래 해발 3600m에서 4500m 지역을 ‘쿰부(Khumbu)’라 한다. 쿰부에 들어서면 히말라야의 즐비한 고봉들이 방문자를 압도한다. 산봉우리마다 빙하와 얼음폭포, 설원이 있다. 그 아래에 빙하가 만든 퇴석(堆石, moraine)지대, 가파른 낭떠러지, 너덜지대가 펼쳐진다. 쿰부빙하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희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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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시아의 시선] 중국, ‘세금 안 내려고’ 위장이혼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필리핀 <Philippine Daily Inquirer> 필리핀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인구 10% 피해 1만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슈퍼태풍 하이옌은 필리핀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제트 엔진과도 같은 폭풍이 바닷물과 함께 덮치면서 수많은 사람의 생명과 생활터전을 앗아갔다. 재해 초기엔 직격탄을 맞은 사마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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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Asian Stars] 반세기 만에 부활한 ‘미스 미얀마’ 왕관 쓴 ‘므 셋 위네’
1961년 이후 첫 미인대회…11월 미스 유니버스 출전 “내가 역사의 일부가 된 듯한 기분이다.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싸움터로 나가는 전사가 된 것 같다.” 52년 만에 ‘미스 미얀마’ 왕관을 쓴 므 셋 위네(Moe Set Wine·25)의 우승 소감이다. 위네는 지난 10월3일 양곤 칸다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표 선발대회에서 19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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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아시아엔 플라자] 서울대 아시아硏, 인도문화주간 행사
한-인도 수교 40주년 기념 19~21일?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소장 강명구)는 오는 19~21일, ‘Asian Cultural Awareness Project’의 첫번째 순서로 ‘인도문화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과 인도 수교 40주년인 뜻 깊은 해를 맞아 인도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서 주한 인도 대사 초청강연을 비롯해 영화 상영회, 미술전시회, 커뮤니티 페어 등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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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KIEP 전문가 칼럼] 인도의 전통 상인 ‘마르와리’ 가문
마르와리 가문?인도?IT 유통업 90% 장악 요즘 델리(Delhi) 방면에서 인도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라자스탄(Rajasthan)은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델리로부터 그렇게 멀지 않다는 점, 우리나라에는 전혀 없는 사막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여행자들을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주(州)인 라자스탄은 매력적인 곳이다. 사막의 황량하고 처절한 아름다움, 라즈뿌뜨(Rajput)들이 지은 웅장한 성채들, 사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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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아시아의 시선] 스리랑카 “성매매로 관광사업 하진 않을 것”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스리랑카 <The Island> (10월29일자 사설) 스리랑카 “성매매로 관광사업 하진 않을 것” 카지노를 통해 관광산업을 일으켜보려는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성매매는 결코 합법화할 수 없다는 것이 스리랑카의 입장이다. 이는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상업적인 성매매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권운동가들의 요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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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KIEP 전문가 칼럼] 남아시아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실상
품위 있는 발전은 가능했던가? 마이크로크레딧이나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아주 오래된 개념이다. 빈민들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이나 빈민 구제 차원의 지원사업을 일컫는 용어로 워낙 미미한 규모이기에 국가 경제를 크게 나누는 공적 부문, 사적 부문 어디에서도 중요하게 논의되지 않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이후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사적 부문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개념으로 변하였다. 그라민 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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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시아의 시선] 파키스탄 “미 ‘드론’ 민간인 공격, 설명하라!”
*한 주간 주요 이슈들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말레이시아, <The Star> (10월10일자 사설) 말레이시아 쓰레기의 12%가 ‘기저귀’ 말레이시아에서 해마다 엄청난 양의 기저귀가 버려지고 있다. 아기뿐 아니라 점점 더 많은 노인들이 기저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도시재개발주택지역 부서의 아파 압둘 라직 사무총장은 전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12.14%가 기저귀라고 밝혔다. 그는 “기저귀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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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드림투게더마스터’, 초일류 스포츠행정 엘리트 키운다
아시아 18개국 유학생 서울대서 ‘열공’ 중…‘드림투게더마스터’ 석사과정 “합격 소식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어요. 함께 근무하던 올림픽위원회 선배가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거라며 축하해줬죠. 지금도 제가 여기서 이렇게 능력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대학원 과정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1기생 위나 리(Wiena Lie·30)의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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