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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지리산 자락에 일찍이 대봉과 단감 있었으니…
[아시아엔=김재화 말글커뮤니케이션 대표, 1세대 유머작가] 늦가을 ‘만추’에 감에 대한 단상이다.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는 감, 껍질 얇게 깎아 널어 말리는 감 모두 예쁜 정경이다. 감은 한자로 ‘시(?)’인데, 감성 솟게 해주니 ‘시(詩)’ 아닐까 싶기도 하고, 느낌 주는 ‘감(感)’이란 생각도 슬그머니 든다. 감은 빛깔로 가을을 알려주고, 가을에 젖게 하다가 가을로 빠져들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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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vs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한국인의 안 좋은 습성을 풍자한 속담 중에 ‘독 속의 게’라는 것이 있다. 독 속에 게를 풀어 놓으면 서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발버둥친다. 그러나 결국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다. 밑에 있는 게가 올라가는 게를 끊임없이 물고 당겨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원불교 미국 동부교구 뉴욕교당은 뉴욕 플러싱에 있다. 오래 전에 한국인이 많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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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군대생활 돌아보며…”어머니, 어머니”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내 나이 스물다섯에 군 입대를 했는데, 입소해보니 대개 서너 살 후배들이다. 하지만 머리 빡빡 밀고 국방색 훈련복을 입으니 나이랑 직업이랑 그 어떤 것도 깡그리 희석되고 증류수처럼 탈색되었다. 목청껏 내지르는 구호와 복창,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는 군가의 합창, 입소 첫날부터 삼엄한 일과가 시작되었다. 그저 달리고 뺑뺑이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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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9·세계화장실의날] 인디라 간디 인도총리 출생(1917)·삼성 이병철 회장 별세(1987)·링컨 게티즈버그 연설(1863)
“마침내 이루지 못한 꿈은 무엇인가/불붙는 가을산/저무는 나무등걸에 기대서면/내 사람아, 때로는 사슬이 되던 젊은 날의 사랑도/눈물에 스척이는 몇 장 채색의 낙엽들/더불어 살아갈 것 이제 하나 둘씩 사라진 뒤에/여름날의 배반은 새삼 가슴 아플까/저토록 많은 그리움으로 쫓기듯/비워지는 노을, 구름도 가고/이 한때의 광휘마저 서둘러 바람이 지우면/어디로 가고 있나/제 길에서 멀어진 철새 한 마리/울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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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애·박래군·금태섭·이해영·오세제·송경상·안진걸·우석훈·이세영···”‘빨갱이’와 기득권?” 심포지엄
[아시아엔=편집국] 87체제 34년, 광주민주항쟁 40주년…민주화운동 세대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펴보는 ‘빨갱이와 기득권?’ 주제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1~6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권경애·박래군·금태섭·안진걸·오세제·우석훈·송경상씨 등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이 이념을 뛰어넘어 함께 토론에 나선다. 다음은 심포지엄 취지문. 우리 세대가 대학에 입학한 지도 어느덧 40년이 지났습니다. 돌아보면 엄혹한 시대였습니다. 대학 내에 정보 경찰과 안기부 직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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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 감독-오준 전 유엔대사 대담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얼마전 최병효 노르웨이 전 대사는 <아시아엔> 기고문에서 추상미 감독의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 대해 이렇게 썼다. “2018년 가을 상영된 추상미 감독의 기록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1953년 북한이 폴란드로 보내 교육시킨 1500명의 고아들에 관한 탐사영화로 인종과 국경을 넘은 폴란드인들의 인간애가 깊은 감명을 준다. ? 북한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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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11.18] 영화 ‘벤허’ 개봉(1959)·통계학자 갤럽 출생(1901)·금강산관광 현대금강호 첫 출발(1998)·영화 ‘벤허’ 개봉(1959)
세계 철학의 날(World Philosophy Day 11월 셋째 목요일) “나 또한 십일월의 저 바람 속으로 몸을 부리고 싶다//바람은/나무들이 끊임없이 떨구는 옛 기억들을 받아/저렇게 또 다른 길을 만들고/홀로 깊어질 만큼 깊어져/다른 이름으로 떠돌고 있는 우리들 그 헛된 아우성을/쓸어주는구나//혼자 걷는 길이 우리의 육신을 마르게 하는 동안/떨어질 한 잎살의 슬픔도 없이/바람 속으로 몸통과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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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 질환으로 사망율 높아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코로나(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근심이 크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사망률도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의 40%가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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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부스터 샷’ 해야하는 5가지 이유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자마자 연일 코로나가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금 일주일째, 2천명을 상회하고, 위중증 환자가 거의 5백명씩 늘어나고 있다. 그 위중증 환자 대부분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누구나 코로나에 걸릴까 걱정이지만, 특히 노인들이 전정긍긍한다. 그 불안을 이겨내려면 노인들은 모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라는 당국의 권유가 매일 카톡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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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시인’ 스승 김춘수의 훼절과 제자 이동순의 ‘피눈물’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스승 김춘수 시인 이야기다. 그분은 대학시절 은사이시고 대학원 석사과정 지도교수이셨다. 흠모했던 만큼 곁에서 편모를 늘 보았다. 성품이 까다롭고 편하지 않았다. 꼭 필요한 말 외엔 말수도 적은 편이었다. 그분의 초기 시작품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맑고 그윽한 감성이 좋았다. ‘소년’, ‘기(旗)’, ‘구름과 장미’ 시절의 시집들, 하지만 ‘타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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