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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한평생 자연을 벗삼아···깐돌이 박상설 ‘어린왕자’ 곁으로

    [아시아엔=최은자 자유기고가, 아이큐어(주) 총무팀 부장] 2021년 6월6일 홍천 샘골에서 집으로 돌아 온 날, 선생님은 이런 시를 보내주셨다. 향 짙은 커피 한잔 놓고 상큼한 그를 떠올리며 시인의 마음으로 그의 닉네임 상상하는 재미 솔솔하다. 새로운 정감으로 산뜻해졌던 그를 다시 떠올리며 샘골 깊은 산중에서 그 누구도 간섭 받지 않고 맑고 청초하며 해맑은 고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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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 유기농 미생물농법 실천 그토록 힘들지만, 그래도…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오늘은 천연 유기농 미생물농법을 실천하는 분이 대자연의 섭리를 읽으면서 식물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미국에서 농사를 짓는 조선희 회원 사례다. 단순하고 쉽게만 보이던 무공해 농법,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비료도 주지 않고 농약도 치지 않고 멀칭도 하지 않으면서 쉴 틈 없이 달려드는 벌레 떼를 물리쳐야 했고, 미주 지부 형제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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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조망 조국’ 뛰어넘어 신명나는 새해 기원합니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정호경 신부 엽서를 또 찾았다. 편지를 잘 안 쓰시는 신부님께서 두 통이나 엽서를 보내셨다. 상주 함창성당 주임신부로 계실 무렵이다. 글을 읽노라니 마치 살아계실 때처럼 당신의 표정,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몸짓을 생생하게 느끼고 실감한다. 인정이 듬뿍 담긴 정겨운 목소리도 떠오른다. 덧니를 살짝 드러내며 씨익 웃으시던 그 흔쾌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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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12.31] 옐친 러 대통령 사임(1999)·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2015)·中코로나 발병 최초보고(2019)

    “기러기떼는 무사히 도착했는지/아직 가고 있는지/아무도 없는 깊은 밤하늘에/형제들은 아직도 걷고 있는지/가고 있는지/별빛은 흘러 강이 되고 눈물이 되는데/날개는 밤을 견딜 만한지/하룻밤 사이에 무너져버린/아름다운 꿈들은/정다운 추억 속에만 남아/불러보는 노래도 우리 것이 아닌데/시간은 우리 곁을 떠난다/누구들일까 가고오는 저 그림자는/과연 누구들일까/사랑한다는 약속인 것같이/믿어달라는 하소연과 같이/짓궂은 바람이/도시의 벽에 매어달리는데/휘적거리는 빈손 저으며/이 해가 저무는데/형제들은 무사히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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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공파’ 판소리 배일동 “춥지만 정신은 또렷하고 만물이 고요해”

    [아시아엔=김용길 <아시아엔> 편집위원, 동아일보 기자] 순천 출신 배일동 명창은 판소리계의 아웃사이더이자 조계산 ‘독공(獨功)파’의 태두다. 스물여섯 늦깎이로 소리 세계에 입문했다. 그 시절 몇몇 스승에게 소리의 본질을 사사한 후 홀로 정진의 길에 나선다. 남녘 조계산 지리산의 작은 폭포 아래 7년 동안 독공(獨功)하였다. 가슴 속 애끓는 소리를 끄집어내 눈앞의 바위벽에 힘껏 쏟아냈다.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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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12.30] 윤동주 시인 출생(1917)·김근태 의원 별세(2011)

    “누나!/이 겨울에도/눈이 가득히 왔습니다.//흰 봉투에/눈을 한 줌 넣고/글씨도 쓰지 말고/우표도 붙이지 말고/말쑥하게 그대로/편지를 부칠까요?//누나 가신 나라엔/눈이 아니 온다기에.”-윤동주(1917년 오늘 태어남) ‘편지’ “꿈의 길을 가는 이는 다른 사람의 평가나 시선에 맞추어 살지 않는다… 일류 대학이나 일류 직장에 목숨 걸지 않고 ‘일류 인생’을 산다… 그를 위해서는 꿈의 발견, 실력 증진, 사회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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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나의 10대뉴스···”코로나시대 열심히 살아낸 김희봉 멋져!”

    [아시아엔=김희봉 <아시아엔> 편집위원, 현대차인재개발원, 교육공학 박사] 2021년을 이틀 남긴 오늘 지난 한해를 돌아보니 사진 속 메시지처럼 행복했다. 아마도 올 한해 내게 있었던 일들을 행복이라는 프레임으로 구성해서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연초 근무지와 조직의 변경이 있었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어 운전을 하거나 이동하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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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밑 팔순 노부부 사로잡은 헨리8세 초상과 반가사유상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오늘(12월 29일) 아내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은진 교수(이화여대 미술사학과)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 제10강 ‘영국·네덜란드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강의를 경청했다. 이 강좌는 서양미술의 핵심에 위치하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의 전개 과정을 작품과 함께 감상하고 다채롭게 해석하고자 개설되었다. 애초 지난 4월 1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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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12.29·생물종다양성보존의날] ‘왕의 남자’ 개봉(2005)·손문 남경 혁명정부 대통령 취임(1911)·축구황제 펠레 별세(2022)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 “이제 그만 훌훌 털고 보내주어야 하지만/마지막 남은 하루를 매만지며/안타까운 기억 속에서 서성이고 있다…창살에 햇빛이 들면/사람들은 덕담을 전하면서 또 한 해를 열겠지//새해에는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찾고…올해보다 더 부드러운 삶을 살아야겠다//산을 옮기고 강을 막지는 못하지만/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 여는/아름다운 감정으로 살았으면 좋겠다”-윤보영 ‘송년의 시’ 12월 29일 오늘은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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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바야흐로 신춘문예 시즌···가슴 설레는 고질적 질환”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때는 바야흐로 신춘문예 시즌이다. 전국의 신문사마다 성탄 직전에 각 부문 당선자가 결정되었고, 통보도 갔을 터이고 당선소감과 사진, 심사평도 진작 받아두었을 것이다. 신년호 편집기획 회의를 하고 틀을 짜리라. 해마다 11월 중순이 되면 신문마다 신춘문예 작품공모 요강이 발표되면서 전국의 문청들은 괜히 가슴이 설렌다. 몰래 회심의 역작을 준비해서 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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