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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엔 용서가 없다

    ‘전분세락(轉糞世樂)’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생이 더 즐겁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천수(天壽)를 누리지 못하고 등지는 사람이 많을까? 2021년 12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를 유지했다. 하루 평균 36.1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자살의 요인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살은 죄악’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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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촌철] 강한 사람이 강한게 아니고 약한 사람이 약한 게 아니다

    승승장구하는 한 재벌회장의 피해자를 의뢰인으로 맡게 됐다. 확인을 해 보니까 피해자의 말이 맞았다. 그를 죄인으로 확정한 대법관들이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나는 확신이 있었다. 법관들은 기록만 봤다. 그리고 법리의 프리즘을 통해 굴곡된 사실만 봤을 뿐이다. 나는 직접 얼굴을 마주대고 내 눈으로 현장을 확인했다. 재벌회장이 증인들과 증거를 조작해서 흑을 백으로 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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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재의 대선 길목 D-20] ‘진보정치 역설’ 심상정 “정치를 바꾸자”

    14명의 후보가 뛰고 있지만 언론보도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만 보입니다. 어쩌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관련 기사가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올 뿐 그 밖의 후보들은 거의 안 보입니다.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비용 마련도 쉽지 않고 국고보조도 받지 못하니 플래카드 제작도 그들에겐 부담일 겁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라지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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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꽃’ 소리꾼 장사익②]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앉은 자리가 꽃자리'”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장사익은 40~50년 전부터 부르던 ‘님은 먼곳에’, ‘봄비’, ‘대전 블루스’ 같은 옛날 노래도 자주 부른다. 역시 자기의 숨 길이에 사익 표 운율에 맞춰 부른다. 리바이벌도 똑같으면 모양이 빠진다. “그러면 이미테이션(Imitation) 가수가 된단 말이죠. 카피(Copy)해봐야 의미가 없는 거예요.” 오리지널(Original-원곡)이 있지만 새로움을 부여해야 새롭게 태어나는 거라고 사익은 말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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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2.17] 인도네시아 독립(1946)·남극 세종기지 준공(1988)·황정순 배우(2014)·국내 1호 디스크자키 최동욱(2023) 별세

    “’벌써’라는 말이/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없을 것이다./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월,/지나치지 말고 오늘은/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어느덧 벙글고 있는/꽃,…외출하려다 말고 돌아와/문득/털외투를 벗는 2월…”-오세영 ‘2월’ “천하에는 두 가지 큰 기준이 있는데, 옳고 그름의 기준이 그 하나요.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에 관한 기준이다. 옳음을 고수하고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단계이고, 둘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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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꽃’ 소리꾼 장사익①] “박자 말고 그냥 호흡대로 가는 거예요”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그는 가수다. 가수는 가순데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소리꾼이라 한다. 그래서 그의 공연은 콘서트가 아니다. 팬과 함께 하는 큰 소리판이다.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우리의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이 시대의 소리꾼, 바로 장사익이다. 내가 형으로 모신다. 가수 중 유일하다. 그 사익 형이 오랜만에 방송을 탄다.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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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재의 대선 길목 D-21] 보이지 않는 손, 보이지 않는 발

    자본주의 이론을 구성하는 기본 개념의 하나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정치도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입니다. 정치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면 최순실이라는 이름부터 떠올리는 시민이 적지 않을 겁니다. 박근혜 탄핵의 진원지가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이기 때문입니다. 최순실은 ‘선출되지 않은 비선 실세’였지 ‘보이지 않는 손’은 아닙니다.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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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박상설⑦] “내 삶의 감독도 배우도, 나 은방울꽃임을 깨닫다”

    깐돌이 박상설 선생님을 뵌 지 두달 남짓, 무더웠던 지난 여름 선생님 시가 한편 도착했다. 그대는 자유로워지는 길 정신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며 늘 고뇌를 박살내는 행동하는 인문학 혁명용사 집요하고 명쾌한 용맹한 페미니스트 무슨일이 생겨도 시원스레 해결해내는 세상에 두려울 것 없는 그대는 빠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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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2.16] 교토의정서 발효(2005)·김수환 추기경 선종(2009)·이어령 박사 별세(2022)

    교토의정서발효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개나리, 진달래, 노란 배추꽃/삼동을 참어온 나는/풀포기처럼 피어난다/즐거운 종달새야/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구쳐라/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윤동주(1945년 오늘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세상 떠남) ‘봄’ 2월 16일 오늘은 교토의정서발효일 2005년 오늘 교토의정서(Kyoto Protocol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규약 교토의정서) 발효, 1997.12.11 지구온난화방지 교토회의(COP3)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 지구온난화의 규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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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공정’ 이어 ‘한복공정’ ‘김치공정’ 마침내 ‘아리랑공정’까지?

    중국의 역사왜곡이 또 시작되는 것 같다. 역사왜곡인 ‘동북공정’에 이어 이제 문화공정인 ‘한복공정’, ‘김치공정’ 그리고 ‘아리랑공정’까지 이어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대회 초반부터 오심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번에는 명백한 규칙 위반을 한 중국 선수들은 입상을 하고, 경쟁국 선수들은 잇따라 실격 처리되는 등 도를 넘는 오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촌 손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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