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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최우성 한겨레 대표 취임사 “세상을 바꾸려면 우리 한겨레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한겨레 동료 여러분. 저는 오늘 한겨레신문사 제19대 대표이사의 책무를 시작합니다. 세상이 온통 잿빛만 같던 시절, 새 신문이 세상에 나온다는 소식에 들떠 친구들과 함께 주머니 속 5만원을 창간기금으로 보탰던 스물두 살 청년이 35년이 지나 이 자리에 서 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떨쳐버리기 힘들, 무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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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육사에 없는 것···김홍일·김종오 장군 등 ‘전쟁영웅’ 조형물 설치를”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육사의 존재를 모르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육사에 꼭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전쟁영웅’을 기리는 동상입니다. 육사와 같은 군사학교에 그분들의 조형물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한국건축가협회에서는 육사 교정을 ‘현대건축 미니박물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건축 분야의 김중업, 김수근, 김종성 작가를 포함하여 수많은 예술 명장들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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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배준영 의원 “한-일 차세대의 선린우호는 우리 세대 숙제 아닐까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존경하는 김진표 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입니다. 저희 외할아버지는 3살 때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컸습니다. 아버지가 일제의 모진 고문을 당한 후, 불과 25세의 나이에 돌아 가셨기 때문입니다. 전남 영광에서 3.1운동을 주동했다는 죄목입니다. 제가 대전현충원, 조상의 묘역에 바친 김대중 ­오부치 선언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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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안충기 기자의 ‘펜화서울전’에 소중한 귀하를 초대합니다

    아래 글을 약간 수정해 사진과 함께 배치한 후 기사 제목을 고민했다. ‘안충기 기자의 펜화서울전’ ‘안충기 작가의 기자혼이 빚은 펜화’ 등등 이리저리 궁리하다 <안충기 기자의 ‘펜화서울전’에 소중한 귀하를 초대합니다>로 잡았다. 필자는 안충기 기자와 <기자협회보> 편집위원을 함께 하던 2000년 꼭 이맘 때 기협 중국방문단 일원으로 7박8일간 베이징, 장가계 등 중국 4~5개 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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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명진의 포토 영월] 동강할미꽃

    강원도 영월과 정선 지역의 석회암지대 바위 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굵고 흑갈색이며, 윗부분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잎자루가 길다.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서 위를 향해 1개씩 달리며, 자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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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칼럼] 2023프로야구 개막 D-6, ‘스프링캠프’를 다시 생각한다

    프로야구의 스프링 캠프와 관련 언론보도를 보면 지옥훈련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지옥훈련이다.” “많은 연습을 했다.” “평생 처음해보는 경험이다.” “수백개 펑고를 받았다.” “수천개를 던졌다.” “겨울 캠프 동안 몸무게가 최소 5킬로 이상 빠졌다” 등등… 이런 내용의 기사들은 프로야구 출범 4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팀이 시즌 중에 성적이 좋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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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1950년대 중반 대구 거리 ‘남매’ 풍경

    오래된 사진 한 장을 가만히 음미하듯 들여다 봅니다. 칼라가 나오기 전 길거리 스냅으로 찍은 흑백사진이고 숱한 세월이 할퀴고 지나간 풍랑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찍혀있지요 원래 매끈하고 반짝였을 표면이 거의 구겨지거나 잔주름, 혹은 긁힌 자국으로 가득합니다. 바위도 주름이 진다는데 조그마한 종이사진 한 장이 지금껏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장한 데요. 긴 세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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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갑자 ‘아나운서 외길’ 김동건···”그의 100살 방송 진행을 보고 싶다”

    15년 현장 더 지켜, 100수까지 노련한 진행하시길 현대사 고비마다 마이크 잡고 웃음과 눈물 선사 조선일보의 ‘아무튼 주말’ 책임자였던 김윤덕 기자는 인터뷰를 잘 한다. 아니 그보다는 글을 잘 쓴다고 하는 게 더욱 정확할 거다. 글을 잘 쓰려면, 무엇보다 궁금한 게 많아야 한다고 본다. 챗봇 잘 이용하기 위해서처럼 좋은 질문 할 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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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평창영화제] 난니 모레티 감독 ‘일층 이층 삼층’

    일층 이층 삼층 Three Floors Italy, France | 2021 | 120min | Fiction | color | ⑮ 난니 모레티가 후기에 천착해 온 가족이라는 주제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 영화는 한 아파트의 다른 층에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속적인 사건들로 얽어매며 시작된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아들, 이웃 노인이 자신의 어린 딸을 성추행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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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촌철] 가짜뉴스와 쓰레기글 더미 속 ‘좋은 글’이란?

    나는 매일 아침 좋은 글들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린다. 인터넷에서 가짜뉴스와 쓰레기 같은 글들이 범람하고 시궁창 같은 악취가 피어오른다. 한 인간을 처절히 짓밟는 글들을 볼 때면 굶주린 하이에나 떼가 짐승을 산 채로 찢어 먹는 광경이 겹쳐진다. 그런 글들은 왜 쓰여 지는 것일까. 겉껍데기와 찰나에만 시선을 집중하고 본질을 외면하는 글들이다. 나는 가을국화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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