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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산책] 함동선 ‘분단시선집’···신경림·김지하와 달리 ‘탈이념 서정성 돋보여’
시에 대한 정의는 시인마다, 비평가마다 제각기 다르다. 그런데 시를 “가슴에서 머리로 가는 여행이다”고 정의하는 시인이 있다. 함동선(1930년~) 시인은 자신의 고향을 시집 제목으로 정한 <연백>(2013년 6월 작가세계)에서 그랬다.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 “세상에서 제일 긴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여행”이라고 말씀한 바 있다. 그렇다면 함 시인에게 시는 ‘감성에서 이성으로의 여행’인 셈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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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아시아공동체, 한국이 주도할 수 있을까
전 세계 지역전문가를 키워야 하는 이유 최근 한국 곳곳에서 ‘아시아공동체’라는 신비로운 단어가 돌아다니고 있다. 한국 외교업무와 민간단체 활동에서 이런 현상의 그림자가 분명히 보인다. 특히 동남아시아에 가보면 어디서나 한국인들이 열심히 공공외교를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공무원이든 일반 시민이든 이렇게 열렬히 활동하니 물론 보람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 진짜로 한국인들이 ‘아시아공동체’의 꿈을 실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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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재능대 항공운항과생 2014 아시안게임 도우미로
인천을 빛내는 재능대 항공운항과 학생들 지난 10월 18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성공리에 치러진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는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하는 조연들이 가득했다. 사전행사, 식전행사에서 보여진 600명의 시민합창단의 대규모 합창공연과 화려한 안무 등 인천 최고의 잔치로써 부족함이 없는 개막식 행사였다. 특히 이들 조연들 중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공식행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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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가던 길 멈춰 서서
나뭇잎 하나 텐트 위로 떨어지고 조붓한 산길을 뚜벅뚜벅 걸었다. 걷고 싶은 길이 있다. 외로운 산모퉁이를 지나 꾸불꾸불 심심하고 무료한 길을 걷는다. 과거와 나 사이를 낙서질 하며 장난친다. 누군가가 왜 ‘이런 길을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몹시 불편하다. ‘왜’라는 물음 속에는 나의 속내를 알아차렸을 개연성이 높다. 길은 연민에 순응하는 싸움터이다. 노추(老醜)는 몸을 채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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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제안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조연설문에는??아시아와 유럽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정치, 군사적 측면에서도 평화적 연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유라시아는 지구면적의 40%, 세계인구의 71%, 전세계 국내총생(GDP)의 6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대륙이다.박근혜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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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다시쓰는 6·25] (31) 교통사고 워커 후임에 릿지웨이 임명
12월 15일을 전후하여 임진강~38도선을 연한 방어선으로 철수한 8군은 미 1군단의 25사단과 한국군 1사단을 문산~서울 축선에, 미 9군단의 한국군 6사단과 미 24사단을 철의 3각지~서울 축선에, 한국군 2사단, 5사단, 8사단을 춘천~원주 축선에 배치하여 일련(一連)의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12월 20일경 묵호와 부산에 상륙했던 한국군 3사단과 9사단이 북상하여 태백산맥 以西에는 한국군 3군단이, 이동에는 수도사단을 기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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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布施)를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다. 보시는 불교의 ‘육바라밀(六波羅蜜)’의 하나로 남에게 베풀어주는 일을 말한다. 무주상보시는 <금강경(金剛經)>에 의해서 천명(闡明)된 것이다. 원래의 뜻은 법(法)에 머무르지 않는 보시로 표현되어 있다, 무주상보시는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는 자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풀어주는 것을 뜻한다. ‘내가 남을 위하여 베풀었다’는 생각이 있는 보시는 진정한 보시라고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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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플라자] 권기봉 작가가 안내하는 ‘서울역사탐방’
권기봉 작가가 안내하는 ‘서울역사탐방’ <서울을 거닐며 역사를 만나다>가 오는 11월9일(토) 오전 10시부터 서울 일원에서 열린다. 노원노동복지센터가?인문학 특강으로 마련한 이번 탐방은 ‘절대 권력의 공간 남산’을 주제로, 서울역에서 시작해 옛 세브란스병원 터, 숭례문, 김유신장군 동상, 서울 한양도성, 안중근의사 기념관, 조선신궁 터, 한양공원 비석, 노기신사 터, 조선통감부 터, 동본원사 터, 조선 통감관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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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섭’의 생태학자 최재천,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최재천 교수 “갯벌 놔둬야 자연도 살리고 돈도 아낀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국립생태원이 생겼다. 지난 3월 임시 개관해 일부 전시체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에코휴머니스트’ ‘생태인문주의자’로 불리는 최재천(59)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18일 공식 임명 발표가 나기 일주일 전 최 교수를 연구실에서 만났다. 연구실은 예쁘게 꾸민 따뜻한 카페 같았다. 두 벽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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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혁의 조선삼국지] 조선산업 ‘거인’ 한·중·일의 명암
세계시장 90% 거머쥔 3국 각개약진 중국은 21세기 세계경제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1991년 4000억 달러였던 중국 GDP는 2000년 1조2000억 달러로 올라섰고,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0년 5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세계 해운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자원과 에너지 수출국이던 중국이 수입국으로 바뀐 것이다. 해상물동량이 늘어나고 수송거리가 늘어나면서 선박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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