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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디세우스는 집으로, 아이네이아스는 미래로
헨리 깁스(Henry Gibbs)의 1654년 작품. 불타는 트로이를 빠져나오며 아버지 안키세스를 업고 아들 아스카니우스의 손을 잡은 아이네이아스의 모습이 담겼다. ‘등에는 과거를 업고, 손에는 미래를 잡은’ 한 인간의 선택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아버지를 업고, 아들의 손을 잡고얼마 전 아버지를 업고 아들의 손을 잡고 불길을 빠져나가는 투구 쓴 병사의 그림을 본 적이 있다. 아이네이아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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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성공인생 그리고 성공노화’…곽금주 교수, 라파엘 시니어아카데미 개강특강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명예교수가 9월 2일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라파엘센터에서 ‘성공인생 그리고 성공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라파엘 시니어아카데미 4학기 개강 특강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곽금주 교수는 오랫동안 인간의 성장과 발달을 연구해온 발달심리학자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02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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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디세우스의 밧줄…자유를 지키기 위한 구속
세이렌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 돛대에 자신의 몸을 묶은 오디세우스.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작 ‘율리시스와 세이렌들'(1891) 영화에서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듣는 장면을 보았다. 선원들은 귀에 밀랍을 넣었다. 세이렌의 노래를 듣지 않기 위해서였다. 오디세우스는 달랐다. 그는 듣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귀를 막지 않았다. 대신 선원들에게 자신을 돛대에 단단히 묶으라고 했다. 세이렌의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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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IDF2026 극장 상영작 예매 시작…28개국 64편 선보인다
8월 27~30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서울영화센터 상영…일반 관람료 5천 원 제23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2026) 극장 상영작 예매가 12일 시작됐다. EBS가 주최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는 EIDF2026은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와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다. 영화제 기간 동안 28개국 64편의 다큐멘터리가 두 상영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예매는 EIDF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와 서울영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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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BS, 영화 ‘오디세이’ 개봉 맞아 고전 콘텐츠 특별 큐레이션 공개
‘오뒷세이아’ 원전부터 트로이아 전쟁까지…AI·강의·오디오 콘텐츠 한자리에 EBS가 영화 ‘오디세이’ 개봉에 맞춰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뒷세이아’를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식·교양 콘텐츠 특별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이번 큐레이션은 영화를 계기로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짧은 영상 콘텐츠인 ‘지식채널e’를 비롯해 ‘클래스e’, ‘AI 고전, 역사를 바꾼 100책’, ‘윤고은의 EBS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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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테이너 대신 6평 한옥…내 손으로 짓는 작은 집, 5일간 배운다
수상생들은 설계도 함께 배우게 된다. 주말이면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며칠을 보내는 ‘4도3촌’ 생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머물 집이다. 컨테이너나 조립식 주택이 간편하지만, 나무와 흙으로 지은 작은 한옥을 직접 마련하고 싶어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한옥건축학회와 (사)국제온돌학회가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7회 ‘작은 한옥 짓기 건축주 학교’를 연다.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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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디세이’…”사람을 알아보게 하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흉터였다”
거지로 변장해 고향 이타카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를 늙은 유모 에우리클레이아가 다리의 흉터를 보고 알아보는 장면. 귀스타브 불랑제, <오디세우스와 에우리클레이아>(1849) 어릴 때 매주 토요일이면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그때 보던 프로그램 가운데 오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디즈니랜드였다. 한 시간짜리 영화가 방영되곤 했다. 그중에 마크 트웨인 원작의 <거지왕자(The Prince and the Pauper)>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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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무 살 한궁, 다음 과녁은 AI와 세계다
지난 20년 밑거름 삼아 앞으로 20년을 향하여… 과녁은 20년 동안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한궁이 겨냥하는 세상이다. 2006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었던 허광 한궁 창시자의 꿈은 이제 노인 치매 예방과 AI, 장애인 체육을 넘어 세계와 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8월 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스포츠 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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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기 34] 현계옥…경성·북경 누빈 명기에서 독립운동가로
1921년 12월, 중국 상하이(上海)시 공회당 그랜드홀, 세모를 앞두고 상하이 거주 외국인들의 음악회가 열렸다. 서양 각국과 러시아, 일본인의 전통음악과 연주가 무대를 빛내며 향수를 달래고 있었다. 한국(조선)교민회의 순서가 다가왔다. 상해의 조선인은 망명한 처지에 호구지책이 힘든 형편이었다. 음악 무용을 배우거나 악기를 익힐 여유가 없었다. 과연 조선인이 출연할 수 있을 것인가? 탁월한 외국인 출연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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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디세우스는 왜 세이렌의 노래를 들었는가
AI 생성 이미지 영화에서 세이렌의 장면을 보았다. 선원들은 귀에 밀랍을 막고 노를 젓는다. 오디세우스만은 돛대에 단단히 묶여 있다. 그런데 한 선원이 귀에서 밀랍을 빼낸다. 그는 세이렌의 노래를 들은 뒤 그들에게 다가가고, 결국 목숨을 잃는다. 이 장면에서 이상한 것은 정작 세이렌이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거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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