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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북리뷰] 스티브 잡스 평생 스승 日 스즈키 순류 ‘선심초심’?
? [아시아엔=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 조선뉴스프레스 고문,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남의 집에 입양아로 들어가게 된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다. 청소년 시절 삶에 대한 회의와 일탈행동을 겪었으며 결국 선불교 사상에 심취하면서 자신의 올바른 인생을 찾을 수 있었다. 그가 젊은 시절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대표적인 책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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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오줌싸개 지도···”그때는 그랬단다, 만주땅으로”
오줌싸개 지도 빨랫줄에 걸어 논 요에다 그린 지도는 지난밤에 내 동생 오줌쏴서 그린 지도 꿈에 가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간 아빠 계신 만주땅 지돈가 尿迹地? ?衣?上?着一床褥子 其上留有一道斑斑?迹 那是昨夜里 小弟?尿了的一??作 我想小弟的尿迹?是 老娘??我??去了的 那?世?之地?? 或是?在多年苦力的 ?洲之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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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국가에 대한 사유’ 김영주 “국민연금이 머지않아 연금폭탄이 된다는데”
하나밖에 가진 게 없는 아흔아홉 도구들이 아흔아홉을 거머쥔 일 프로의 사용자를 받들고 먹여 살리는 불가사의한 조직체 # 감상노트 하나 밖에 없는 몸뚱이가 소스라친다. 쓰다 버려질 소모품쯤 되는 생. 국민연금이 머지않아 연금폭탄이 된다는데 그건 누구를 위한 기교일까. 소란스런 나의 울타리. 갇힌 줄 모르고 맹세코 울타리를 손보며 살아온 나날이었다. (홍성란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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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비애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年少但一腔悲愁 如一座金字塔般古老
비애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과저! 아닌 밤중에 튀기듯이 잠자리를 뛰쳐 끝없는 광야? 사람의 심사는 외로우려니 아― 이 젊은이는 피라미드처럼 슬프구나 悲愁 深夜里 ?幻?中醒? 孑然彷徨于黑暗?野中 究竟心存何等的悲愁? 我只想沿着世?之月的暗迹 前往那不知名的??之地 年少但一腔悲愁 如一座金字塔般古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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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천주교·불교 성직자들은 ‘자비’ 어떻게 실천했나?
김한수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 ‘불교평론’ 특강 [아시아엔=편집국] <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제99회 열린논단 3월 모임’ 21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자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이웃종교 성직자들의 삶에서 배운다’이다. 강사는 <우리 곁의 성자들>(2015, 기파랑) 저자인 김한수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다. 아래는 주최측이 쓴 초대의 글 전문.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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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할미꽃’ 윤극영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뒷동산에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하하하하 우섭다 졸고 있는 할미꽃 아지랑이 속에서 무슨 꿈을 꾸실까 뒷동산에 할미꽃 꼬부라진 할미꽃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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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장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장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벌여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생활을 외치오……싸우오. 왼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集? ?市 天色蒙蒙亮起 婆姨??着背着抱着提着 ??枯?日子的大小?子 急忙?往集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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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독립운동기념일, ‘비정상회의’ 출연자들로 ‘북적’···키워드는 ‘평화’ & ‘친선’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파키스탄 독립운동기념일 행사가 1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라힘 하얏 쿠레시 주한 파키스탄 대사 주최로 열렸다. 파키스탄은 1947년 8월 1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매년 독립기념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 외교부 제1차관과 주한 각국 대사 20여명, 외교관 및 주한 무관, 국내외 기업인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라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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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선] 달밤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唯月光?慰无?寂?
달? ?밤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던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에 폭 젖었다. 月? 夜 月色如?浪此起彼落 ?影如??近稀?密 夜?北邙山足?步? 探?寂??心孤魂? ?冷荒?无人迹鬼影 唯月光?慰无?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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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 답게 키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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