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과학

    오키나와는 왜 20년 만에 ‘장수촌’에서 ‘단명촌’이 됐나

    오키나와 장수촌의 한 노인이 생각에 잠겨 있다 <AI 제작 이미지> 9년 전인 2017년 2월, 필자는 가족여행으로 일본 오키나와(Okinawa)를 찾았다. 계기는 브래들리 윌콕스(B.J. Willcox), 크레이그 윌콕스(D.C. Willcox), 마코토 스즈키(M. Suzuki) 세 학자가 2001년 공동 집필한 <오키나와 프로그램(The Okinawa Program)>이었다. 이 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호적 자료를 바탕으로 오키나와 주민들의 장수 요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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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전우를 적진에 남겨두지 않는다”…F-15E 구조작전이 증명한 미군의 원칙

    F-15E 전투기 내부 조종석과 조종사 장비, 그리고 실전 비행 모습은 이번 구조 작전이 얼마나 고도의 훈련과 시스템에 기반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왼쪽은 F-15E 전투기의 첨단 조종석 모습으로 조종사와 무기체계장교(WSO)가 협력해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공간이다. 가운데는 장비 및 좌석으로 조종사와 WSO의 사출좌석 및 생존장비. 위급 상황에서 즉각 탈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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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윤재석 칼럼] 트럼프의 ‘종전 선언 카드’ 계산법

    트럼프가 종전을 선언할 시기는 언제쯤일까? 트럼프 역시 장기적인 긴장 국면이 미국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시간은 ‘성전’을 강조하는 이란 측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트럼프가 비교적 이른 시점에 전격적인 긴장 완화 또는 종전 성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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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기사

    [이우근 칼럼] “특권은 사라지지 않았다”… 프랑스혁명에서 러시아혁명까지, 그리고 한국은?

    ​공포정치는 영구히 지속될 수 없다. 결국 집권 5년 만에 테르미도르 쿠데타로 실각한 로베스피에르는 정적들의 피로 얼룩진 기요틴의 칼날 아래 엎드려야 했고, 오래지 않아 나폴레옹 황제시대가 개막된다. 전제 왕정(王政)을 타도한 자유혁명의 뒤끝에 절대권력의 제정(帝政)이 시작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왕족의 특권은 자코뱅을 거쳐 황족에게로 넘어갔다. 새 권력이 옛 특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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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기사

    언론의 핵심은 신뢰, 무엇을 믿게 할 것인가

    AI 생성 이미지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리븐 드수자 ‘더 타임스’ 쿠웨이트 편집장] 매일 오후 3시 30분, 쿠웨이트의 라디오 청취자들은 주파수를 99.7에 맞춰놓고 익숙한 리듬을 즐긴다. 청취자들은 부담 없는 음악과 소소한 일상을 들으면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질문이 떠올랐다. “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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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배일동 칼럼] 한국 문화의 근본 코드…’삼신’과 ‘원방각’ 문명

    각박한 저 가운데(中, 土)에서 해(日)와 달(月)의 기운으로 밝게(明) 각(角)을 세우고 서있는 도봉산 솔낭구들 <사진 배일동> 한국문화 문명의 핵심 코드는 삼분화(三分化)에 있으며, 그것이 바로 삼신사상(三神思想)이다. 삼신사상은 해와 달과 지구, 곧 땅(土)을 뜻한다. 이를 우리는 예로부터 천지인 삼재라고 불러왔다. 또 천지인의 표상을 원방각(圓方角, ㅇㅁ△)이라고 했다. 해와 달의 원과 방이 지구의 흙에서 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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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김서권 칼럼] 유월의 밤, 사망을 끊고 생명을 여신 하나님

    유월절 <AI 생성 이미지> 430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해방되는 유월의 밤입니다. 티끌에 거하던 우리들이 빛나는 이슬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일어나는 날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러 두루 다니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가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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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십자가 이후, 스승의 부재 속에서 제자들은 비로소 믿음에 이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성목요일 미사 뒤의 성당은 깊은 정적에 잠겨 있었다. 십자가는 자색 천으로 덮여 있었고, 성가정의 성상은 붉은 천 아래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감실은 열려 있었으나 텅 비어 있었고, 성체조배실은 전날 세족례에 참여한 어린이의 손끝 실수로 문까지 잠겨 있었다. 그 안에 아무도 없었지만, 나는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충만함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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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무너지는 세상에서 꽃으로 사는 법

    자목련은 우리 집 안마당에서 유난히 늦게 피는 꽃이다. 지금 그 자목련이 한창이다. 나는 그 짙은 자줏빛이 좋다. 글 사진 이병철 저마다 서로에게 꽃이 되어 환한 미소로 마주할 수 있다면, 항상 꽃이 피는 듯이(常如花開之形) 온 사방에 봄꽃들이 화려함을 다투며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다. 그 꽃들과 마주할 때마다 문득, 나는 어떤 자태와 향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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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제주 4·3’과 ‘사북’…46년의 기다림, 정선에서 묻는 국가의 사과

    1980사북 오늘 4·3 78주년, 제주에서 사북까지…국가폭력의 기억과 정선에서의 물음 [아시아엔=황인욱  저자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 <사북항쟁과 국가폭력> 저자] 올해는 제주 4·3사건 78주년이다. 78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를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국가란 무엇인가, 권력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우리는 그 기억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나는 지금 강원도 정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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