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가을비 내리는 이 아침 ‘단상’

    비가 오고 햇빛의 기울기가 달라지고 아침 기온이 쑥 내려간 이 凋落의 계절 잘 적응하고 견뎌내면 겨울 나는 데 요긴한 과실들을 얻을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독신자의 벗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부르는 쭉정이 잡고 허탈한 웃음 삼키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 붓다께서는 나에게만 이런 것이 오지 않고 누구에게나 오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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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간디가 물었다 “최악의 대선후보는?”

    인도 독립을 앞장서 이끈 간디. 그가 한국 대선후보를 평가한다면 누가 최선이고 누가 최악일까?  오래 전 홀로 배낭 하나 짊어지고 한달 간 중국의 여러 명승지를 둘러보았다. 베이징에서 ‘칭창(靑藏)열차’를 탔다. 히말라야고원을 넘어 티베트 라사(拉薩)에 머물렀다. 그리고는 네팔로 날아가 여러 풍속을 살필 기회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도로 들어가 불교성지를 두루두루 관람했다. 뉴델리의 ‘간디 화장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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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자뻘 조선학과 후배들아, 넘지 못할 벽은 결코 없다네”

    [아시아엔=황성혁 황화상사 대표, 현대중공업 전무 역임, <사랑 인생 길에서 익다> <넘지 못할 벽은 없다> 등 저자] 지난 봄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가는 길에 조선학과 신입생들과 대화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계산해 보니 그동안 나도 어지간히 오래 살았다. 63년 나이 어린 후배와 함께 하다니. 젊은이들의 조선(造船)에 대한 열망이 많이 식었다고 했다. 지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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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73주년 국군의날⑦] 40년 군생활 나를 이끈 ‘경험’과 ‘멘토’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우리는 6.25전쟁을 거치지 않은 세대였다. 책으로 배울 수밖에 없다. 김홍일 장군에 대해서는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에서 장군 평전을 준비하면서 들은 바가 많았다. 시흥지구사령관 비서실장을 지낸 강영훈 장군에게 들은 것도 적지 않다. 일본군 대좌 출신인 김석원 장군은 모교 조회 때마다 훈화를 들었다. 이를 통해 일본군의 면모를 익혔다. 백선엽 장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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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래된 편지의 느낌은 뭐랄까···” 소설가 김성동이 시인 이동순에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명예동해시민] 오래된 편지를 읽는 느낌은 뭐랄까, 박제된 시간의 내부를 돌아보는 야릇한 실감이 든다. 지금은 모두 과거로 떠난 것들이지만 그 시절의 따뜻한 우정, 정겨운 포용, 아름다운 긍정이 이토록 눈물겹게 되살아날 줄이야. ‘정각’(正覺)은 작가 김성동의 승려시절 법명이다. 환속한 뒤로는 ‘석남거사’(石南居士)란 자호를 쓰기도 했다. 김성동은 해방 직후 좌익활동으로 비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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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미국 약학대학 진학 ‘패스트 트랙’ Q&A

    고교 졸업 후 0+6 약대, 패스트 트랙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 미국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가 되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은 학생들이 많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미래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하고 싶어 약대를 추천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할 뿐 어떻게 미국 대학에 진학해서 약사의 진로를 갈지에 대해 명확한 로드맵을 짜주는 곳은 별로 없다. 인터넷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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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베이직 묵상] 믿음이란?···”입술과 시선을 굳게 지키는 것”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오늘도 내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주셔서 생명을 살리는 입술이 되게 하소서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변치 않는 믿음을 갖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두려움과 분노로 가득찬 이 땅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해 주소서 -거짓과 부패가 당연시 되고 있는 이 땅에 복음의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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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73주년 국군의날⑥] 10월유신 반대 육사 출신 소대장 그후?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1972년 10월 유신을 위한 국민투표가 있었다. 소위였던 나는 부표를 던졌다. 대대장이던 육사 14기 정회경 중령은 나를 불러 씨익 웃으면서 “군인들 봉급 올려준다니 좋잖아” 한마디만 했다. 자신은 못하지만 막 임관한 소위가 거부 표시를 한 것을 대견해 하는 눈치였다. 담당 보안부대원도 “김 소위님 표는 뺐습니다” 한마디만 했다.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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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10월 3일은 ‘개천절’이자 ‘세계 성만찬 주일’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10월 3일 오늘은 우리나라 개천절이며, 기독교의 ‘세계 성만찬 주일’(The World Communion Sunday)이다. 10월 3일이 개천절로 지정된 역사적 배경은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와 관련이 있다. 기원전 2333년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檀君朝鮮)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날이다. ‘하늘이 열렸다’는 개천(開天)이라는 말은 환웅(桓雄)이 하늘에서 내려온 것을 의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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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커피연대기②] 예멘·브라질 등 고지대는 커피나무의 본능적·운명적 터전

    [아시아엔=박영순 <아시아엔> 편집위원, <커피인문학> 저자, 커피비평가협회장] 기원후 10세기 아바스왕조가 지배하던 지금의 이란 땅에서 처음으로 커피에 대한 기록이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예멘에서 커피가 재배됐으며, 홍해 건너 에티오피아의 북부 하라에서도 자연 채집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 시기 커피는 모두 아라비카종으로 불린다. 하지만 17세기 커피가 유럽에 전해지고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자, 서구 열강 사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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