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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자 장미여관으로’ ‘즐거운 사라’ 마광수가 그립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오늘은 특별한 인물의 필적을 올린다. 한 마리 광마(狂馬)처럼 시대의 광야를 질주하다가 스스로 절벽을 향해 주저없이 뛰어내린 다재다능했던 한 시인의 친필이다. 실제로 그는 ‘광마’라는 이름의 자호를 썼다. 1951년 경기도 화성 발안에서 태어난 마광수, 어려서 종군사진기자였던 아버지를 잃고 외로운 소년으로 자랐다. 서울로 이주해서 대광중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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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돈을 생각하는 십분의 일이라도 생명을 생각한다면
욥기 28:1-11 “지혜를 찾아가는 길” 1-2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1. 인간의 특성을 규정하는 많은 정의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도구적 존재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는 그야말로 놀라운 수준입니다. 2. 인간의 제한된 능력을 끝없이 확대해온 것도 다 인간이 창의적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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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분 명상]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내가 ‘진짜 나’입니다”
[아시아엔=정명호 본명상 원장] 1. 우리는 어떤 ‘특별한 나’ 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나 자신과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2. 특별한 나는 내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내가 ‘진짜 나’입니다. 3. 나를 자유롭고 있는 그대로 온전한 사람으로 ‘진짜 나’로 살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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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석혜탁의 경제Talk]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The metaverse is coming).”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의 발언이다. 그는 앞으로 20년이 공상과학 소설 같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일찍이 30여년 전 어떤 ‘공상과학 소설’에서 지금의 세상을 절묘하게 내다본 바 있다. 닐 스티븐슨의 1992년작 <스노 크래시>(Snow Crash)다. 인터넷의 다음 버전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는 ‘메타버스’도 이 소설에서 최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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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숯 이야기①] 숯 1% 함유 사료를 돼지에게 먹였더니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한 농부는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벼를 재배하였다. 이른바 유기농법이다. 게다가 논에 숯가루를 뿌려왔다. 그래서 어떤 효과가 있었을까? 쌀 부족 원인이 됐던 전국적인 흉작에도 그 농부의 논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냉해가 극에 이르렀는데도 그는 대풍작을 거두었다. 주위 모두가 말라 비틀어졌지만 그의 논만은 푸르디 푸르렀다. 벼 낟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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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구례 지리산 자락에 일찍이 대봉과 단감 있었으니…
[아시아엔=김재화 말글커뮤니케이션 대표, 1세대 유머작가] 늦가을 ‘만추’에 감에 대한 단상이다. 아직 나무에 매달려 있는 감, 껍질 얇게 깎아 널어 말리는 감 모두 예쁜 정경이다. 감은 한자로 ‘시(?)’인데, 감성 솟게 해주니 ‘시(詩)’ 아닐까 싶기도 하고, 느낌 주는 ‘감(感)’이란 생각도 슬그머니 든다. 감은 빛깔로 가을을 알려주고, 가을에 젖게 하다가 가을로 빠져들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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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vs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한국인의 안 좋은 습성을 풍자한 속담 중에 ‘독 속의 게’라는 것이 있다. 독 속에 게를 풀어 놓으면 서로 밖으로 기어 나오려고 발버둥친다. 그러나 결국 한 마리도 나오지 못한다. 밑에 있는 게가 올라가는 게를 끊임없이 물고 당겨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원불교 미국 동부교구 뉴욕교당은 뉴욕 플러싱에 있다. 오래 전에 한국인이 많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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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비석의 ‘산정무한’과 금강산보다 아름다운 우리 ‘말글’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늦가을, 한자어로 만추다. 이맘때만 되면 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정비석의 금강산 기행기 ‘산정무한’이 떠오른다. 반세기 훨씬 지난 일이지만, 바로 지금 내가 금강산을 오르는 것 같은 느낌 그대로다. 한 대목이다. 밤 깊어 뜰에 나가니, 날씨는 흐려 달은 구름 속에 잠겼고, 음풍이 몸에 선선하다. 어디서 솰솰 소란히 들여오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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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그때 그 시절 군대생활 돌아보며…”어머니, 어머니”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내 나이 스물다섯에 군 입대를 했는데, 입소해보니 대개 서너 살 후배들이다. 하지만 머리 빡빡 밀고 국방색 훈련복을 입으니 나이랑 직업이랑 그 어떤 것도 깡그리 희석되고 증류수처럼 탈색되었다. 목청껏 내지르는 구호와 복창, 시도 때도 없이 불러대는 군가의 합창, 입소 첫날부터 삼엄한 일과가 시작되었다. 그저 달리고 뺑뺑이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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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 이반 4세 ‘KGB 원조’ 공안사찰조직으로 ‘공포정치’
[아시아엔=김중겸 (사)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권력 쥐게 되면 수호에 나서야 한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누가 언제 찬탈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급습(Sudden Attack) 막기 위해서는 동향정보가 필요하다. 심복이라고 안심? 측근일수록 정적이 손써서 제 편 만든다. 저 멀리 지방에 있는 부하의 무소식은 희소식? 아니다. 모반 은폐하는 술책이라면 당하고 만다. 눈과 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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