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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발행인 칼럼] “현장에서 찾아낸 ‘한 줄의 진실’이 신문윤리의 최종 목표”
이 칼럼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독자불만처리위원인 필자가 한국신문윤리위원회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는 <신문윤리> 제294호(2024년 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편집자> S후배, 추석 연휴께까지도 무더웠던 2024년 여름은 일부 지방을 빼고는 변변한 태풍 한번 없이 떠나 갔네. 폭염 절정이던 지난 8월 초 자네와 통화에서 다른 얘기 끝에 후배가 “신문윤리위원회의 자살보도 관련 제재가 너무 엄격하여 일선기자들의 불만이 있다”고 했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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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여호와께 돌아가자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사랑받을 만한 구석이 전혀 없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으로부터 도피해 죄의 결과에 파묻혀 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2. 나라와 민족(건설시공업계) – 악덕 시공사들로 인해 폐허로 남은 흉물스러운 미분양 주택과 건축물들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게 하소서 – 사람을 돈으로 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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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구약시대 이혼 증서를 작성한 두 가지 이유
마가복음 10장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막 10:4) 신명기 24장에 의하면, 이혼 증서를 작성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정식 이혼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 율법의 초점은 ‘이혼’이 아니라 ‘이혼 증서’에 있습니다. 당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법적 장치로 마련된 것이 ‘이혼 증서’였습니다. 이혼 증서는 다음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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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그들은 왜 변호사 자격증에 목을 맬까?
조선닷컴에서 ‘최후의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직도 대기업도 때려치우고 인재들이 로스쿨로 몰려든다는 기사를 봤다. 기자는 사람들이 왜 변호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지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본 것 같았다. 공통적인 것은 어떤 조직도 길어진 인생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MZ세대 직장인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일류대를 나와 삼성을 가느니 지방대 로스쿨을 나와 평생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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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강 노벨문학상…”대한민국이 세계정신의 종주로 등극하기 시작했다”
[아시아엔=조정래 전 <영남일보> 편집국장]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쾌거는 한국문학의 갈 길을 제시한 쾌거라 할 만하다. K팝이 한국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면, 한강은 한국 문단에서 세대교체를 이룩한 문학 한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그는 주로 광주 5.18, 제주 4.3 등 역사적 상처에 주목하고 그것을 테마로 한 소설을 쓰고 있다.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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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문화대국의 노벨문학상 한강과 ‘순수문학 논쟁’
한국의 소설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수출해도 그 나라의 문학을 인정받고 소설을 팔 수 있어야 문화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 물꼬가 튼 것이다. 아마 내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소설 <설국>의 작가 가와바다 야스나리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서점 매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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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허영섭의 대만 이야기] 라이칭더 총통의 ‘대만 독립론’에 깔린 몇 가지 질문
[아시아엔=허영섭 언론인] 대만 독립론이 지난 5월 라이칭더(賴淸德) 총통 취임 이래 본격적인 흐름을 타는 분위기다.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다. 과거 국민당 정부의 기조와는 달리 천수이볜·차이잉원 총통 등 민진당 집권 시절을 거치며 대만의 독자성에 기반한 독립론이 강조되어 왔지만 라이 총통 정부에 들어서는 더욱 다각적인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가 그의 집권 첫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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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윤재석의 新쾌도난마] 용산 미군기지 단상
한글날 ‘드래곤힐 라지 레스토랑’에서 천주교 신부와 언론사 간부 등과 식사를 했다. 음식 싸고 맛있기로 정평 나 있다. 스테이크, 연어 등속의 메뉴가 15달러 안팎. 지금은 평택 이전이 거의 끝나 기지 경내는 고요하며 숲만 무성하다. 들어갈 때 맡긴 신분증 찾고 정문을 통과하기 직전, 갈색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띈다. ‘일본군초소’. 광복 후 최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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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서권 칼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이들의 피난처”
집요하게 빼앗으려 달려드는 삼촌 라반 앞에서 야곱이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분, 모리아 산에서 아버지의 생명 대신 번제로 드려진 숫양, 대속주로 오실 메시아,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기도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망대를 세워 정시기도, 무시기도, 집중기도 속에 있었던 야곱의 기도는 라반의 가정도 구하고 자신의 소유와 생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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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가복음 8장 교육을 뜻하는 Education에는 두 어원이 있습니다. 라틴어 educāre와 ēdūcere입니다. educāre는 안에다 집어넣는 것을 의미하고 ēdūcere는 안으로부터 끄집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육이란 지식을 입력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면의 잠재력을 표출시키는 것까지라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을 주입하면 그저 정답이 주입되는 것으로 그치지만, 질문을 주입하면 내면의 많은 것들이 바깥으로 튀어나옵니다.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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