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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이만수의 항저우발 ‘아내 사랑’ 추석편지
지난 53년, 평생 야구라는 한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까지 한길로 달려오고 있다. 아내와 결혼한지도 어느덧 42년이 된다. 평생 운동하는 남편의 아내로 살아오면서 남편에 대한 불만이나 원망이 있을 텐데도 언제나 묵묵히 남편 일에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하는 것이 아내다. 그것이 자신의 몫이라며 사랑하며, 인내하며 함께 살아온 고마운 아내다. 지금도 아내한테 미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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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곤지암 고려인마을] 은퇴 김홍배 선교사의 눈물과 기도의 ‘선물’
마을 유휴시설 활용 외국인주민 서비스 ‘활발’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전국 고려인마을을 둘러보면서 지역 유휴시설이 고려인동포의 한국살이를 지원하는 단체나 기관으로 사용되는 사례를 확인했다. 안성시 대덕면 내리 마을회관·경로당 2층이 광덕초등학교 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서비스 기관인 안성시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또 김해시 진영읍 경남단감원예농협 2층이 중도입국 고려인청소년지원센터인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 등이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1리 마을회관·노인정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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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택시 안 모금함을 오해했었다”
15년 됐으니 오래 전 얘기다. 그래도 여전히 내게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선능역 앞에서 택시를 탔다. 희끗희끗한 기사의 뒷머리가 보였다. 앞좌석 등받이에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개인택시 운전사로 조직된 모임인데 양로원, 고아원, 장애자인을 찾아가 봉사하니 조그만 성금이라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앞 의자 사이의 작은 공간에 천원짜리 몇 장이 바닥에 깔린 아크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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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하나님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잖아요”
추석을 하루 앞두고 정선의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작은 펜션에 가족이 모였다. 딸,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다. 정선 시골장에서 사온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정원에서 숯불에 구워 먹었다. 5일장에서 사온 양념한 고들빼기와 김치도 깊은 맛이 스며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열살짜리 손자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나를 놀린다. “할아버지 배는 완전 농구공이야.” “맞아 그런데 손자도 배구공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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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전기본법 국민청원 마지막날…”서명 참여해 ‘무산’ 막읍시다”
재난과 참사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안전법을 제정하자는 국민동의청원이 무산될 기로에 놓였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청원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5시 25분 현재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관한 청원’ 동의자 수는 4만3118명(86%)이다. 국민청원은 규정상 청원서 공개 이후 30일 동안 동의 수가 5만명을 넘기면 이 청원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로 회부된다. 심사에서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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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고향 앞으로···”반쯤 비운 술잔에 보름달 가득”
내일이면 추석이다. 나는 언제나처럼 고향으로 간다. 산천은 의구한지? 친구는 변함 없는지? 부모님 계신 곳은 편안한지? 내 가서 살펴보리라. 남들은 추석을 고향이라는 향수보다는 가족의 만남이라 여겨, 이리저리 긴 연휴에 여행도 가고 해외도 가지만, 난 그냥 내 고향으로 간다. 거기도 다른 어느 곳보다 아름답고 짙은 향내가 배어난다. 언제나처럼 새벽 4시에 일어나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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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긴급할 때 전화 받아주는 사람
판사와 법대 학장을 지낸 고교후배와 차를 나누면서 이런 질문을 던져봤다. “아주 절실한 순간, 전화를 걸면 급하게 달려와 줄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 것 같아?”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 명도 없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나도 그와 똑같은 심정이었다. 변호사로 일하면서 오랜 감옥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봤다. 긴긴 세월 누군가 면회 한번 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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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권 칼럼] 더 아프기 전에 인도여행 다시 했으면
내가 젊어 한 때, 배낭 하나 짊어지고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 전역의 여행을 꼭 한달 간 즐긴 적이 있다. 그중 인도를 돌아보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인도를 여행하는 도중에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바로 ‘노 프라블럼(No Problem)’이다. “문제 없어” 또는 “괜찮아”다.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닥쳐와도 그들은 ‘노 프라블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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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극복 캄보디아, 코로나와 분쟁에 신음하는 국제사회에서 큰 역할
[아시아엔=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선임고문] 20년 전만 해도 전세계 사람들은 캄보디아 하면 학살과 30여년에 걸친 내전을 먼저 떠올렸다. 그러나 1998년 후반 들어 캄보디아에 평화가 찾아온 이래 세계인들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 사람들은 캄보디아 왕국이라 하면 앙코르와트와 훈센 총리의 치세를 떠올린다. 훈센 정권 이래 캄보디아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와 번영을 맞이했다. 지정학적 요충지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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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장점을 모아보니
옛날에 썼던 메모지를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부분이 있다. 김영삼 대통령 초기였던 것 같다.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모임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 “대통령이 저녁은 칼국수와 반찬 하나로 하라는 지시가 내렸지. 주방에서 난리가 났어. 반찬을 하나로 하면 김치인데, 간장을 내놔야 하는 건지 아닌지를 놓고 말이야.” 그 말을 듣고 내무부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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