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
문화
[오늘의 시] ‘정말 그럴 때가’ 이어령 “어디가나 벽이고…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 어디가나 벽이고 무인도이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겁니다. 누가 “괜찮니”라고 말을 걸어도 금세 울음이 터질 거 같은 노엽고 외로운 때가 있을 겁니다. 내 신발 옆에 벗어 놓았던 작은 신발들 내 편지 봉투에 적은 수신인들의 이름 내 귀에다 대고 속삭이던 말소리들은 지금 모두 다 어디…
더 읽기 » -
사회
[필리핀 실화소설 ‘더미’ 51] ‘범죄자’와 ‘예술가’의 차이는?
범죄자는 자기 지문을 말소하려고 고민하는 자요, 예술가는 자기 지문을 드러내고자 애쓰는 자다.?-이어령 [아시아엔=문종구 <아시아엔> 필리핀 특파원, <필리핀바로알기> <자유로운 새> 저자] 원규는 대학선배 장순섭 사장의 전화를 받았다. 그가 독립하기 전에 잠시 장 사장의 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서 그 후에도 장 사장과는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왔지만 이문식과는 대학 동기이기 때문인지, 그는 어느 쪽…
더 읽기 » -
동아시아
[책산책] 독서광 이석연의 ‘책, 인생을 사로잡다’
자신을 아웃사이더라고 자칭한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책벌레다. 그는 독서에 대해 “이렇게 맛있고 놀랍고 기쁠 수 있는 일이 또? 있나”하고 토해낸다. 지방대 출신으로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그가 최근 낸 <책, 인생을 사로잡다>(까만양출판사) 표지엔 붉은 색과 먹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다. “이제 읽는 자가 지배한다! 책은…
더 읽기 » -
“정관헌에서 명사와 만나요”
9월14일~10월12일 매주 금 저녁 7시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일 6시부터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와 빵 무료 제공···? 덕수궁 홈페이지서 예약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후원하는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8번째 행사가 9월 14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9월 14일에는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로 발돋움한…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