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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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장기’···한·중·일 어떻게 다른가?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장기는 중국어로 ‘시앙치(象棋)’라고 한다. ‘象’은 ‘코끼리’를 뜻하는데 코끼리라는 의미보다는 征자를 붙여 象征(코끼리 상, 칠 정) 즉 ‘상징하다’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왜 장기에 상징하다는 의미의 상(象)자가 사용되었을까?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장기를 둔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에는 군대의 구성원인 ‘상, 마,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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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목숨만큼 ‘체면’ 중시···결혼식 때 헬리콥터·롤스로이스 동원도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세계인이 중국 사람에 대해 공통적으로 꼽는 특징 중 대표적인 것이 ‘자만심과 우월감’이다. “작은 나라가 어딜 감히?”라는 중국인들의 대국 의식을 다른 나라 사람들은 눈에 거슬려 한다. 중국 사람의 자만심과 우월감은 고대 중화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중국 사람은 자기 민족을 세계 문명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여 자기 민족의 우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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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세계 최대 대입시험 ‘까오카오’ 연간 1000만명 응시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에서는 대학 입시 시험을 ‘까오카오’라고 부르는데 매년 6월 7일부터 2~3일 동안 치른다. 까오카오는 3+X 체제로 구성된다. 3은 필수 과목인 어문, 수학, 외국어이고, X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문과 종합 혹은 이과 종합으로 시험을 보지만, 지역에 따라 시험 과목, 배점 방식, 시험 보는 기간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면 상하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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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탁구···’죽의 장막’ 걷어내고 ‘올림픽 효자’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올림픽 효자 종목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른가?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하계올림픽에는 ‘양궁’, 동계올림픽에는 ‘쇼트트랙’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양궁의 경우는 1984년 LA 올림픽부터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부터 골드 행진이다. 동계올림픽에서 딴 금메달 중 대부분을 쇼트트랙이 차지하는데, 평창올림픽까지 2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개수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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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대륙스케일’ 놀이동산···테마파크만 2500여곳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에서 무슨 큰일이 벌어지면 “역시 대륙의 스케일은 남달라”라고 말한다. 그중에서도 남다른 스케일과 개성을 자랑하는 게 있는데 바로 테마파크다.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한국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그런 곳이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좋아하는 놀이동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의 놀이동산은 어떨까?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이다. 중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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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개인방송 시장규모 7조···하룻밤 6000만원 수입도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에서 최근에 가장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뭐냐고 묻는다면, 아마 인터넷·모바일과 관련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그중 인터넷 ‘개인방송’은 그 열기가 대단하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직접 방송한다는 의미로 즈보(直播)라고 한다. 2008년 정도부터 소소하게 시작된 인터넷방송 시장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는데, 당시 유저는 1억 9,500만명 정도였다. 그런데 2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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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후커우’ 취득해야 이사 가능···거주이전 부자유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우리나라에선 개인의 의사에 따라 쉽게 할 수 있는 이사, 그런데 중국에서는 마음대로 이사를 못 한다는 거 알고 있어? 왜 그럴까? 중국에선 땅을 살 수가 없어서? 그럼, 이건 또 무슨 얘길까?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땅은 모두 기본적으로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땅을 개인이 소유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국민은 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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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평균 인구밀도 143명, 중국인이 동부 연안지역에 몰려 사는 이유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다. 중국 사람은 전 세계 총인구의 19%를 차지한다. 1km²당 143명이 몰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계 인구밀도보다 3.3배 높은 수치다. 이 많은 인구가 일정 지역에 몰려 살아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상하이가 있는 동부 연해 지역의 인구밀도는 1km²당 400명이 넘는다. 반면 사막화가 심각한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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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밀레니엄 세대 ‘링링허우’ 핸드폰 들고 종일 QQ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의 ‘링링허우(零零后, 00后)’라는 말 들어봤어? ‘바링허우(八零后, 80后)’가 80년대에 출생한 세대, ‘져우링허우(九零后, 90后)’가 90년대에 출생한 세대라는 의미니까, 링링허우는 2000년대에 출생한 세대를 말하는 거겠지? 링링허우는 바링허우, 져우링허우에 이어 21세기(2000~2009년)에 태어난 중국의 신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밀레니엄 세대’라고도 해. 부모는 기본적으로 그 동안 중국의 ‘소황제(小皇帝)’로 불렸던 70년대 생과 80년대 생들이고. 링링허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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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14억 인구, 기네스기록 몇개?···왕쥔카이·청룽·루한·광장무 등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기네스북,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세계 최고의 기록들을 기록해 놓은 모음집인데, 매년 발간하는 책으로 유명하지. 우리나라에도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록이 몇 가지 있는 건 알고 있을 테고. 최근엔 한참 핫한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그룹으로 2018년 기네스북에 올랐었지. 아쉽게도 금방 다른 뮤직 비디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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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더치페이 문화 ‘AA즈’···알리페이·웨이신 등 전자결제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데이트 비용 부담 문제는 연인 간에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이별 사유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 데이트 비용은, 식사 후 정확하게 반반 나누어 계산하는 커플, 남성이 식사를 사면 여성이 후식을 사는 커플, 남성이 전부 식사비를 부담하는 커플 유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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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시진핑 20~21일 방북, 평양 거리 내걸릴 ‘오성홍기’ 유래는?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우리나라에서는 국경일이나 국장 기간, 국민장 지정일 때에나 볼 수 있는 국기 게양식을 베이징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볼 수 있습니다. 국기가 게양되는 시간은 베이징 천문대의 천문학자인 린헝이 특별히 계산해 낸 때에 따라 다릅니다. 태양의 상부 끝과 톈안먼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지평선이 평형을 이룰 때가 바로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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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미중 무역전쟁 시대, 중국 ‘만만디’ 과연 그런가?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사람들의 특질인 ‘만만디’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봤지? ‘만만디(慢慢地)’는 중국어로 ‘천천히’라는 뜻인데, 중국사람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느긋하고 급하지 않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야. 실제로 중국인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는 ‘慢’자가 들어가는 말이 많아. “만만라이(慢慢?:천천히 하세요.)”, “만저우(慢走:조심해서 가세요.)”, “칭만용(?慢用:천천히 드세요.)” 같은 말들이지. 반면 한국인은 중국인에 비해 행동이나 성격이 급하고 빨라서 중국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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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미중 무역전쟁 속 ‘중국몽’···”생산국가 대신 소비국가”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만일 중국과 미국이 전쟁을 벌인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두 나라는 이미 총성 없는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세계의 공장으로 불릴 정도로 중국의 생산 능력이 막강해지면서 중국은 저가로 물량 공세를 하는 생산 중심 국가가 되었잖아. 반면에 미국은 달러를 쏟아 부으며 구매를 하는 소비 중심 국가가 되었고. 이런 불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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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대로 알기] 희토류···’미중 무역전쟁’ 이끌 중국측 ‘전략자원’ ‘첨단기기 원료’
[아시아엔=중국을 읽어주는 중국어교사 모임] 중국이 일본을 돌덩이 하나로 굴복시켰던 사건을 아니? 2010년 중국이 댜오위다오(???, 일본식 표현은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 희귀 광물인 ‘희토류’를 수출 중단함으로써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을 받아냈던 일인데, 그 때문에 미국까지 비상이 걸려서 국가 간 자원 확보 전쟁이 불붙게 되었던 사건 말이야. 희토류는 휴대전화나 각종 전자제품·레이더 같은 첨단무기에 꼭 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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