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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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상설의 클래식] 자살 대신 자연을 택하게 해준 나의 은인 ‘에밀’
“이제 자살 대신 자연으로 도망치자”···울며 읽은 루소의 ‘에밀’ [아시아엔=박상설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 죽어야 끝날 고통, 너무나도 절박했다. 밥벌이의 지겨움을 견디다 못해 노끈을 늘 허리에 감고 자살하자,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짓이지만 그때는 그랬다. 나는 24살 나던 6.25전쟁 때 법무사를 하던 아버지의 직업이 끊겨 부모와 여동생 일곱명을 먹여 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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