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 사회

    새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원불교 김주원 새 종법사의 경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우여곡절 끝에 불교조계종 새 총무원장으로 원행스님이 9월 28일 선출되었다. 그런데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3명이 선거 보이콧을 했다. 그 어느 곳보다 깨끗하게 치러져야할 종교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이렇게 된 것은 같은 종교인 입장에서 여간 가슴 아픈 일이 아니다.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긴 것일까? 불교인들은 이 사태를 ‘권승(權僧)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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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이런 사랑 한번 해보실래요?

    계산하지 않는 사랑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불가(佛家)에서 중요시하는 것 중의 하나가 보시(布施)다. 보시란 자비심으로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佛法)을 베풀고, 자기 뜻을 내세우지 않고 중생을 위하는 것이다. 보살(菩薩)이 열반(涅槃)에 이르기 위해서 해야 할 여섯 가지의 수행을 육바라밀(六婆羅密)이라고 한다. 즉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가 그것이다. 육바라밀의 첫번째가 보시바라밀이다. 보시는 남에게 베풀어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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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한국SGI, ‘법화경-평화와 공생 메시지 전시회’ 부산서 10월14일까지

    이번 전시회는 재단법인 한국SGI(이사장 김인수)와 공익법인 동양철학연구소(소장 아키라 기리가야)가 주최한다. 전시회에서는 2천여년간 아시아와 서양에 인간의 존엄과 공생을 호소해 온 불교철학을 담은 법화경 사본을 비롯해 둔황 막고굴벽화 소개 패널 등 유물 150여점이 소개된다. ‘법화경-평화와 공생의 메시지’는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비롯해 현재까지 16개국에서 80만명이 관람했으며 국내에서는 201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돼 14만명이 관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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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총무원장 설정스님 퇴진···“아름다운 퇴장, 한국불교 혁신 주춧돌”

    [아시아엔=편집국] 설정스님의 용기있는 결단에 한국불교가 거듭나길 바랍니다. <아시아엔>은 스님이 여생 한국불교와 신도들 그리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총무원장으로 못다한 일을 마무리하여 주시리라 믿고 기원합니다.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으로 그의 용퇴에 경의를 표합니다. <편집자>   님은 갔습니다.?아아?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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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퇴진

    [아시아엔=편집국]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잘못된 한국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했다. 설정스님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즉각 퇴진의사를 밝힌 뒤 마지막 삼배의 예를 올리고 조계사를 떠났다. 설정스님은 지난 16일 조계종 중앙종회 임시회를 통해 불신임안이 가결돼 22일 원로회의의 인준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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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설정 총무원장 스님, ‘비움’으로써 길이 ‘존경’받으소서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존경하는 설정스님. 기억하실는지요? 지난 5월31일 오전 설악산 신흥사에서 거행된 설악 조오현 큰스님 장례식장에서 뵙고 인사 여쭈었지요. 또 한번은 지난 12일 오후 인제내린천센터에서 열린 만해대상 시상식 자리에서였습니다. 그리고 보니 총무원장 스님을 뵌 것은 모두 조오현 큰스님과의 인연으로인 듯합니다. 사실 제가 불교를 알게 된 것은 2002년 7월 제가 한국기자협회장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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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님의침묵 전국백일장’ 13일 만해마을서···한용운 애국정신 기려 시·시조 부문

    [아시아엔=편집국] 제7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13일 오후 2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 백일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민족사랑 및 문학 정신을 되살려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하고, 문학적인 감수성과 소양을 계발하여 풍요롭고 서정적인 삶을 이끈다는 취지로 마련된다. 행사는 2018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동국대 등이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한다. 백일장은 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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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손혁재의 四字정치] ‘은감불원’···휴가중 문 대통령 비판 귀담아 심기일전하길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지자 우려의 말들이 나오고 있다. 60%대 지지율도 매우 높은 것이지만 비판에는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도 비판을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무시하다가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실패의 되풀이를 막으려면 비판을 귀담아 듣고 특히 경제와 일자리, 복지 정책에 대해 시민을 잘 이해시켜야 한다. * 은감불원(殷鑑不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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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모든 미국 화폐에 들어있는 그 말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정치에서 정직을 구하기란 연목구어(緣木求魚)인 것 같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제57사에 보면 ‘정직’이라는 말이 나온다. “正卽無私 直卽無曲也 夫義 以正秉志 以直處事 無私曲於其間 故 寧事不成 未有失信於人”(바르면 사사로움이 없고 곧으면 굽음이 없으니/ 정직이란 사사로움이 없고 굽음이 없는 것을 말한다./ 무릇 의로움이란 뜻을 바르게 갖고 일을 곧게 처리하여/ 그 사이에 사사로움과 굽음이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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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37살에 부인과 ‘해혼’ 마하트마 간디 이후 행적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해혼(解婚)이란 말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하트마 간디는 서른일곱 살에 아내에게 해혼식(解婚式)을 제안했고, 아내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해혼에 동의했다. 그 해혼을 성사시킨 후에야 간디는 고행의 길을 떠났다. 혼인이 부부의 연을 맺어주는 것이라면, 해혼은 혼인 관계를 풀어주는 것이다. 해혼은 부부가 불화로 갈라서는 이혼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해혼은 하나의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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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서산대사는 왜 닭 울음소리에 깨달음을 얻었을까?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원불교에서는 성품이란 말을 많이 사용한다. 첫째,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본래 가지고 있는 근본 성질 둘째, 누구나 부처의 인격을 이룰 수 있는 본래의 마음 셋째,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본질이 하나로 합일 되는 진리를 성품이라 한다. 성품은 불교에서 말하는 자성(自性), 본성(本性), 불성(佛性), 법성(法性) 등과 같은 말이다. 결국 성리(性理)와 성품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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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좋은 벗과 동지를 얻는 방법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필자가 가장 아끼는 모임은 ‘덕인회’다. 말 그대로 덕인(德人)들의 모임이다. ‘맑고 밝고 훈훈한 덕화만발의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덕인들’의 모임인 것이다. 덕인회가 지난 5일 김지식 회장, 홍성남 사무총장으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새로운 임원진에게 <참전계경>(參佺戒經) 제180事에 나오는 ‘수식’(收殖)이라는 말로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수’(收)는 사람들의 선망을 얻는 것이고, ‘식’(殖)은 재물을 널리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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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오늘의 시] ‘열반송’ 조오현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천방지축 기고만장 허장성세로 살다 보니 온 몸에 털이 나고 이마에 뿔이 돋는구나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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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설악 조오현의 선시조⑪] 신흥사서 49재···큰스님 떠나다

    ‘평등·평화’ 껴안은 ‘대자유인’의 세상을 열다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깨달음은 나를 부러뜨리고 지우고 나를 썩히고 비우는 데서부터 또한 시작된다. “속은 으레껏 썩고/곧은 가지들은 다 부러져야”(「고목 소리」) 나는 “가진 것 하나 없어도 나도 웃는 허수아비”(「허수아비」)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속을 다 비울 때라야 “새떼가 날아가도 손 흔들어주고/사람이 지나가도 손 흔들어주는”(「허수아비」) 무욕과 해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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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배우식 시인과 함께 홀랑 벗고 욕탕에 들어가고 싶다”

    ‘고백의 글’···”아, 아버지” 설악 조오현 큰스님을 보내며 [아시아엔=배우식 시인] 이제야 겨우 아버지라고 불러본다. 2013년 구월 어느 날이었다. 서초동 신성미소시티 주변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하는 중에 큰스님께서 갑자기 나의 손을 꼭 잡으시며 “이제 너는 내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얼떨결에 “네”라고 대답하고는 큰스님의 그 말씀을 얼른 마음속 연꽃잎으로 싸서 가슴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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