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호주 대홍수와 공무원, 정치인 그리고 한국 대선
잘못된 정치인들을 선택하고 그들에 대한 감시를 게을리 하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일어난 사례를 소개한다. 9일 한국이 대선을 치루는 동안 내가 사는 이곳 시드니는 호주 정부 주장대로 10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대홍수(flood)’를 겪고 있었다. 최근 한달, 특히 지난 2주간 한국 면적과 맞먹는 시드니 일반 거주지역에 평균 600mm의 집중…
더 읽기 » -
세계
[여행] 호주 뉴카슬···석탄항서 유명 관광지 ‘대변신’
[아시아엔=장영필 <아시아엔> 호주 특파원] 요새는 모험심 있는 혼자 또는 가족들끼리 자유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도 그다지 필요 없다. 시드니에서 기차 타고 조금 북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약 160km터 떨어진 곳, 뉴카슬(Newcastle)이라는 호주 석탄 수출항구다. 1797년 당시 존 쇼틀랜드(John Shortland)라는 영국 관리가 발견한 이후, 석탄이 나오면서 이미 석탄 수출항구로 자리매김한…
더 읽기 » -
세계
[Phil Jang의 호주 이야기⑨] 호주는 왜 ‘백호주의’를 포기했나?
[아시아엔=장영필 <아시아엔> 호주특파원] 해외로 이민 가려는 이들에게 호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호주는 이민자의 나라”이다.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1730년경 영국인들이 호주를 발견했을 때부터 호주 대륙에 살았던 호주 원주민들(Aborigne)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호주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은 이민자 혹은 이민자의 후손들이기 때문이다. 호주 사회에서 이민자 혹은 이민정책이 주는 사회적…
더 읽기 » -
동아시아
[Phil Jang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⑥] ‘짝사랑 모국’ 영국 벗어나 미국과 동맹 맺은 사연
[아시아엔=장영필 <아시아엔> 호주 특파원] 숫자 1은 충분히 변형가능하다. ‘1’의 윗부분에서 아래로 비스듬하게 선을 하나 그으면 ‘8’자를 만들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학교에서 받아온 성적표를 많이 고쳐본 이들은 알 것이다. 2, 3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 4, 5, 6, 7, 9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8’이라는 숫자는 도무지…
더 읽기 » -
동아시아
[Phil Jang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⑧] ‘호주판 북풍사건’ 소련간첩 페트로브
[아시아엔=장영필 <아시아엔> 호주특파원] 전쟁이 끝났다. 블라디미르 페트로브(Vladimir Petrov)는 2차대전 종전 직후 연합군의 입장에 섰던 조국 소련(Soviet Union)의 정치상황에 더욱 민감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종전 후 벌어진 조국의 내부 정치갈등은 새로운 전쟁이었다. 1953년 3월 스탈린이 사망하였다. 호주 캔버라 주재 소련 외교관 신분인 페트로브의 속내는 더욱 복잡해졌다. 얼마 후, 페트로브의 정치적 후원자였던…
더 읽기 » -
동아시아
[장영필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⑤] 아일랜드계 카톨릭 vs 영국계 기독교 ‘대리전’ 양상도
시드니 외곽 베럴에 위치한 영국성공회 계열의 한 교회 시드니 하이드파크에 있는 세인트 메리 성당 전경 세인트메리성당 내부 호주 군교회의 홍보포스터. “희망의 우리 군대”라고 적혀 있다 시드니 외곽 베리에 위치한 앵글리칸 처치 앞모습 시드니의 어번 지역에 위치한 이슬람교 사원 [아시아엔=Phil Jang <아시아엔> 호주특파원] 인류사회가 형성된 이래, 인류는 많은 전쟁을 치르며…
더 읽기 » -
세계
[장영필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④] 호주 민주주의 이끈 ‘강제투표제’
[아시아엔=장영필(영문명 Phil Jang), 자유기고가, 시드니공업학교 도서관 사서] 1800년대, 호주사회는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1850년대 이후, 영국의회는 호주의 각 주(State)에 대한 자치권을 인정함과 동시에, “웬만하면 알아서들 잘 살도록!” 한 것이 영국정부의 속마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호주경제의 산파역을 해온 금광산업(Gold Rush)이 시작되면서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다양한 노동자계층이 밀려들었다. 그야말로 호주는…
더 읽기 » -
[Phil Jang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③] 1차대전 참전의 득실
호주독립·사회 일체감에 디딤돌 앤작(ANZAC) [아시아엔=장영필 <아시아엔> 호주 특파원] ‘국가’란 무엇인가? 실체적 존재인가? 단일민족끼리 하나의 경계 안에 모여 살면 그것이 ‘국가’인가? 호주의 정치학자 앤드류 헤이우드(Andrew Heywood)는 그의 저서 <Political Theory>에서, “한 국가는 공유된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한 일단의 사람들, 즉 문화적 독립체이다”(a…
더 읽기 » -
[Phil Jang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②] 헌법제정···영미서 지역유지 입맛대로 골라
[아시아엔=장영필 <아시아엔> 호주 특파원] 1770년 제임스 쿡 선장(James Cook, 1728~1779)이 이끄는 영국의 탐험대가 호주대륙에 처음 상륙한 이후, 1800년대 초부터 호주대륙은 점차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호주로 오는 안정된 해상로가 영국사회에 알려지면서,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호주대륙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부터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중국인들도 호주 노동시장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호주에서 새로운…
더 읽기 » -
사회
[Phil Jang의 톡톡튀는 호주이야기①] 영국서 도망나온 죄수들이 만든 나라?
시드니는 호주 역사의 시작점이다. 외부세계에 호주는 죄수들이 만든 나라로 알려져 있다. 맞다.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1700년대 중반, 대영제국의 탐험대가 호주 대륙을 발견한 이후 영국은 산업혁명 이전의 매우 혼란스런 시절을 겪고 있었다. 그런 사회의 부산물인 죄수들을 수용하기 위한 교도소가 점차 부족해지자, 정치인들은 호주대륙을 또 하나의 죄수 수용소로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그 결과, 1700년대…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