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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뉴스바이트 20261104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한국에서 취업 자격 없이 음식 배달에 나섰다가 적발된 외국인이 올해 1~8월 1132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적발자 67명의 약 17배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적발자는 베트남 580명, 중국 389명, 우즈베키스탄 110명 순이었다. 다만 올해 전국적인 집중 단속이 시행된 점도 적발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5월까지 적발된 734명 가운데 410명(56%)은 배달업 취업이 금지된 D-2 유학 비자 소지자였다. 일부는 한국인 명의의 배달앱 계정을 빌려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면허·무보험 운행 가능성과 사고 피해 보상, 국내 배달 기사들의 일자리 경쟁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10월 29일부터 취업 제한 업종에서 일하다 적발된 외국인 유학생에게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즉시 강제퇴거나 출국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월드뉴스,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재무부가 브릭스(BRICS)와의 협력을 통해 국경 간 무역·투자 거래에서 현지 통화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비용과 환율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이 같은 조치가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 회복력을 강화하고, 기업 측면에서는 국제 거래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통화 사용이 확대되면 외환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역내 외환 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과 해당 이니셔티브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영국에서 발견된 크메르 고대 유물 및 파편 18점이 주영 캄보디아 대사관에 공식 인도됐다. 이 유물은 런던 광역경찰청 예술·골동품 수사대가 발견했으며, 유산범죄특별대책반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조사를 지원했다. 유물은 10월 30일 캄보디아 대사관에 전달됐으며, 캄보디아 문화예술부가 본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는 해외에 흩어진 캄보디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회수·보호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레오 니로샤 다르샨, 뉴스익스프레스, 스리랑카
스리랑카와 한국이 고등교육, 직업훈련, 산업인력 개발, 정착기회 확대를 위한 5자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지난 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리랑카 노동부 및 국가직업안전보건원(NIOSH)과 한국의 경상남도, 창신대학교, 사천상공회의소가 참여했다. 마힌다 자야싱헤 스리랑카 노동부 차관은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해당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학계·산업계를 연결해 교육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만들고, 양국 간 유대와 숙련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누 란잔 차크라보티,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세계은행이 일자리 부족을 방글라데시의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세계은행은 3일 남아시아의 인구 변화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 유리한 인구 구조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가 생산가능인구를 고용과 생산성 향상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은 제도권 일자리 창출의 한계, 저조한 여성 노동시장 참여율, 고질적인 인적 자본 개발 부족이 원인으로 꼽힌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생산가능인구의 약 84%, 약 5,800만명이 제도권 밖에서 종사하고 있다. 이러한 노동자들은 고용 안정성과 법적 보호에 취약하다. 소규모 기업의 평균 고용 인원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생산가능인구의 경제 활동 참여도 어려워지고 있다.

샤킬 야민 캉가, APNEC, 파키스탄
11월 3일은 파키스탄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다. 2007년 11월 3일, 독재자가 한밤중에 민주주의, 언론, 헌법 기관을 공격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판사들을 구금하고 언론을 금지했다. 타히르 하산 칸 카라치 언론인연합(KUJ) 회장, 사르다르 리아콰트 사무총장, 샤킬 야민 캉가 전파키스탄신문종사자연맹(APNEC) 의장은 3일 카라치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오늘의 상황이 2007년 11월 3일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한 주의 민선 정부를 밀어내고 주지사 통치와 비상사태가 시행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언론 차단이 이뤄지고 있다. 전자범죄방지법(PECA) 같은 악법은 진실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소셜미디어를 통제하는 추가 입법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파키스탄 언론 종사자들은 공식·비공식 검열에 시달리고, 기자들에 대한 고소·법적 통보를 통한 괴롭힘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이 드론 공격으로 일시 중단됐던 아티라우-사마라 파이프라인을 통한 석유 수출을 11월 3일 재개했다. 앞서 러시아 사마라 생산배송센터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이뤄지면서, 카자흐스탄 현지 시간 11월 2일 오전 6시 9분 경 송유가 중단됐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해당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운영도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밝혔다. 아티라우-사마라는 카스피해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에 이은 카자흐스탄 제2의 석유 수출 노선으로, 2025년 약 920만 톤, 2026년 1~9월에는 757만 톤을 수송했다. 이번 사건은 카자흐스탄 석유 수출이 직면한 지속적인 위험을 부각시킨다. 2025년도 수출의 약 80%를 담당했던 CPC도 지난 7월과 9월 연이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은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를 경유하는 대체 노선을 개발 중이나, CPC의 수송 능력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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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 영어판 : AJA Newsbites – November 4, 2026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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