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식사에도 정직과 사랑을”…김정훈 지오푸드시스템 대표, 송파 현장식당 개업

10월 30일 힐스테이트 송파 더그리브 현장서 개업기도회…20여 년 급식사업, 직원과 나눔 실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해 온 김정훈 ㈜지오푸드시스템 대표가 서울 송파구에 새로운 현장식당을 연다. 지오푸드시스템은 10월 30일 낮 12시 20분 서울 송파구 위례중앙로 34 힐스테이트 송파 더그리브 현장에서 개업기도회를 갖는다.
김 대표는 초청장에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일터와 가정 위에 충만하시길 기원한다”며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셔서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지오푸드시스템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단체급식과 케이터링 사업을 해온 전문업체다. 김 대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건설현장 급식사업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현대건설 잠실3단지 재건축 현장을 비롯해 부천 한국영상만화문화단지, 반포 국립디지털도서관 건설현장 등에서 급식사업을 운영했다. 이후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여러 건설현장에서 현장식당 운영을 이어갔다.
2012년 여수엑스포 캠프타운, 2016년 현대자동차 일산 복합거점시설 건설현장, 2017년 목감레이크 푸르지오, 2018년 안산파크 푸르지오, 2020년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현장 등도 지오푸드시스템의 급식사업 이력에 포함돼 있다.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좋은 식재료와 정직한 운영, 그리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다. 2024년 8월 지오푸드시스템 창립 20주년 기념식은 이러한 경영철학을 보여준 자리였다. 당시 김 대표는 20년 동안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도연 이사에게 20돈짜리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직원 전원에게 금반지와 금일봉을 선물했다.
김 대표는 당시 아시아엔과의 인터뷰에서 “지오푸드시스템이 지금까지 유지, 발전해 온 것은 임도연 이사와 같은 직원들의 한결같은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좋은 식자재 공급을 통해 사회에 조금이라도 이롭게 하며 소금 역할을 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의 경영과 소유를 직원들에게 넘겨주고 있으며, 이익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립 20주년 기념식에는 한국기독실업인회 여의도지회 회원들과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원로목사 등도 참석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김 대표에게는 또 하나의 오랜 인연이 있다. 1970년대 초 수도경비사령부 33대대에서 군 복무를 함께한 전우들과의 모임인 ‘한솥회’다.
그는 1985년 한솥회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전우들과 50년 넘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5월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옛 중대장 최승우 장군과 전우들이 함께한 모임에 참석하고 그 이야기를 아시아엔에 기고하기도 했다.
수십 년의 세월에도 전우들과의 인연을 지켜온 그의 모습은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건설현장의 식당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곳만은 아니다. 새벽부터 일터에 나온 근로자들이 허기를 달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동료들과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맛과 영양, 위생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현장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좋은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한 끼,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나눔, 그리고 일터에서의 신뢰. 김정훈 대표가 걸어온 길과 새롭게 문을 여는 현장식당에 담긴 가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