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오늘의 역사·10.19·중양절] 여순사건 발발(1948)·中 작가 루쉰 별세(1936)·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독립 인정(1999)

2026년 10월 19일(음 9월 9일) 월요일 | 중양절
“사랑하는 마음을 아끼며 삽니다/ 모진 마음을 달래며 삽니다” -나태주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10월 19일 오늘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 양수인 9가 두 번 겹치는 날로, 예부터 국화주를 마시고 국화전을 부쳐 먹으며 가을 산하를 즐겼다. 중국에서는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오르는 등고(登高) 풍습이 이어져 왔으며, 일본에서도 국화와 장수를 연결하는 전통이 전해진다.
1933년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통일안 발표. 한글 표기의 통일과 우리말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으며,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보존운동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1936년 중국 현대문학의 선구자 루쉰(魯迅·노신) 세상 떠남(55살). ‘광인일기’ ‘아Q정전’ 등으로 중국 사회의 봉건적 질서와 인간의 정신적 예속을 비판했다. 그의 작품은 중국을 넘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식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1948년 전남 여수에서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출동 명령을 거부하면서 여수·순천사건 발발. 이후 여수와 순천 일대로 확산됐으며 군경의 진압과 무장세력의 공격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오랫동안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요구됐으며 2022년 첫 정부 주최 합동추념식이 열렸다.
1950년 한국전쟁 중 국군과 유엔군 평양 진입. 같은 시기 중국인민지원군이 압록강을 건너 참전하기 시작하면서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956년 일본과 소련, 국교회복을 위한 공동선언 서명. 양국은 전쟁상태를 종결하고 외교관계를 복원했으나 쿠릴열도 남부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해결하지 못했다.
1962년 중국과 인도 국경에서 군사적 충돌 확대. 다음 날 중국군이 동부와 서부 국경 전선에서 대규모 공세를 시작하면서 중·인 국경전쟁이 본격화됐다. 아시아 양대 인구대국 사이의 국경 갈등은 이후에도 지속됐다.
1973년 서울대 법대 최종길 교수,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받던 중 사망. 당국은 투신자살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고문과 국가폭력에 의한 사망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 민주화운동과 과거사 진상규명의 주요 사건으로 남았다.
1987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랙 먼데이’ 발생.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22.6% 폭락했다. 미국의 금융불안은 일본·홍콩 등 아시아 증시에도 충격을 주며 세계 금융시장의 상호연결성을 드러냈다.
1995년 박계동 민주당 의원, 국회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거액 비자금 의혹 폭로. 이후 수사로 이어져 전직 대통령의 부패와 정치자금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했다.
1999년 인도네시아 최고 입법기관 국민협의회, 동티모르 주민투표 결과를 수용하고 동티모르의 분리 독립을 인정하는 결의 채택. 동티모르는 유엔 과도통치를 거쳐 2002년 정식 독립했다.
1999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테러 행위를 규탄하고 테러자금 조달 방지와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결의 1269호 채택.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개막.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한국문학과 출판문화를 세계 출판계에 소개했다.
2015년 캐나다 총선에서 쥐스탱 트뤼도가 이끄는 자유당 압승. 보수당의 장기집권을 끝내고 다문화주의와 난민정책 등에서 새로운 국정 방향을 제시했다.
2022년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 정부 주최로 처음 개최. 국가 차원의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