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뉴스바이트 20251018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연루돼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0월 18일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송환됐다. 이들은 입국심사 없이 곧바로 경찰에 인도됐으며, 충남·경기북부·서울·대전·김포·원주 등지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송환은 한 국가에서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며,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됐다.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신고가 급증해 올해 8월 기준 330건에 달했다.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월드뉴스,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17일 힌두교 최대 명절 ‘디파발리’(10월 20일) 준비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브릭필즈의 ‘리틀 인디아’를 방문했다. 그는 시민들과 교류하며 힌두교 공동체와의 유대를 다졌다. 안와르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브릭필즈의 다채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말레이시아인의 선의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여준다”며 “이번 디파발리가 행복과 감사, 화합의 정신 속에서 희망과 조화의 등불을 밝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팔 차이, 캄보디아뉴스, 캄보디아
캄보디아 내무부 산하 이민총국은 온라인 사기에 연루된 한국인 64명(여성 5명 포함)을 본국으로 송환했다고 온라인사기대책위원회(CCF) 사무국이 밝혔다. 이번 송환은 지난 금요일 밤, 당국이 이들이 온라인 사기 행위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뤄졌으며, 캄보디아 정부는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는 총 180명의 한국인을 한국으로 송환했으며, 온라인 사기 사건에 연루된 자국민의 귀국과 사후 조치를 위해 한국 정부 당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해왔다. 또한 캄보디아는 국가부패방지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지방 주요 도시에서 압수된 증거를 바탕으로 온라인 사기 조직의 배후와 자금망을 추적하기 위한 심층 조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샤피쿨 바샤르,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7월 국민헌장’이 17일 오후 5시, 다카 소재 국회의사당 남쪽 광장에서 25개 정당 서명 아래 체결됐다. 과도정부 수반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가 행사를 주재했으며, 정당 지도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헌장은 정부가 위임한 ‘국민합의위원회’가 작성한 것으로, 위원장 유누스 박사는 약 1년간 31개 정당과 협의해 정부 개혁과 헌법 개정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는 BNP, 자마에이슬라미당 등 23개 정당이 서명했으며, 새로 창당된 국민시민당(NCP)과 방글라데시공산당(CPB)을 포함한 5개 좌파 정당은 불참했다.
바누 란잔,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대기오염이 전 세계 5세 미만 아동의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 세계 이 연령대의 사망 중 4분의 1 이상이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으며, 방글라데시는 그 피해국 중 하나다. 대기오염은 사망 원인일 뿐 아니라, 만성질환을 통해 평생 건강을 해친다고 벨기에의 국제 연구기관 제로카본애널리틱스(ZCA)의 새 보고서는 밝혔다. ‘구조적 의존성이 아동 건강 불균형 부담을 지속시킨다’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최빈국들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아동 사망이 ‘침묵의 전염병’으로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선진국 아동에 비해 최빈국 아동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할 확률은 94배 높으며, 매년 1만9천 명 이상의 5세 미만 아동이 오염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다. 이는 시간당 두 명꼴이다.
쿠반 압디멘, 센트럴아시안라이트, 키르기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50개국 1,500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두샨베 인베스트 2025 국제투자포럼’에서 41억 달러 규모의 52건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고 <Asiaplus.tj>가 보도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이번 포럼의 주제가 ‘녹색투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오늘의 기회’라며, 타지키스탄의 투자 잠재력과 녹색기술 발전, 지속가능 성장 촉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지키스탄 경제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7.6%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총 75억 달러의 투자가 유치됐고 50억 달러 규모의 100여 개 국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푸네 네다이, 쇼카란매거진, 이란
이란의 하산 파티 감독의 영화 <Drunk on Love>가 유럽 10개국에서 개봉되며 국제 상영을 시작했다. 배급사 AF미디어그룹은 개봉 첫 3일간 예매가 매진됐으며, 곧 러시아·인도·걸프 지역·북미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산 알리자데·메흐란 보루만드가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이란에서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非코미디 영화로, 배우 샤합 호세이니, 파르사 피루즈파르, 이브라힘 첼리콜, 한데 에르첼, 벤수 소랄 등이 출연했다. 동시에 새 포스터와 함께 영화 <마즈눈(Majnun)>도 이란 내 상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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