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현대L&C,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강화

<사진=현대L&C>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 론칭 … 전세계 최초 쿼차이트 패턴 구현
독일 레하우사와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창호 ‘R-900’도 출시 … “프리미엄 라인업 확장에 집중”

현대L&C(현대엘앤씨)가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천연석과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디자인 패턴을 자랑하는 최고급 엔지니어드 스톤과 더불어 최고급 창호 신제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가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 이하 오피모)’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순도 100%의 고품질 천연 광물인 석영을 사용해 표면 긁힘과 파손의 위험이 적고 천연 석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피모는 현대L&C의 국내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 압도적인 1위 브랜드인 기존 ‘칸스톤’의 제품 성능과 장점에다, 현대L&C가 전세계 최초로 도입한 이탈리아 브레톤(Breton)사(社)의 최신 멀티 압축 설비 덕분에 차별화된 패턴 디자인과 대형 사이즈 규격까지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 새 제품은 전세계 최초로 기존까지 구현이 불가능했던 천연석 쿼차이트(규암)의 대표적인 특성인 ‘적층 무늬’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제품 크기 역시 일반 규격(3,050mm x 1,400mm) 보다 28% 가량 큰 광폭 규격(3,300mm x 1,650mm)이어서 활용도도 높다.

이재각 현대L&C 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상무)은 “오피모의 적층 무늬 패턴은 육안으로 천연석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난 1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3’에서 오피모 주요 제품을 선보인 후, 시범 생산한 초도 물량은 대부분 미국 주요 지역으로 납품됐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고 전했다.

현대L&C는 이달 말부터 서울 논현동 갤러리Q 전시관에 오피모를 적용한 주방가구·아트월 등을 배치하고 프리미엄 석재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L&C는 최고급 엔지니어드 스톤인 오피모와 함께 올초 유럽 3대 PVC 창호기업 ‘레하우(REHAU)’와 공동개발한 ‘레하우 R-900’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900은 레하우 시리즈 중 최상위 그레이드 제품으로,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환기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미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의 프리미엄 아파트 공급 수주를 확정하는 등 고급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해 말부터 실크벽지 ‘큐브’, 층간소음 특화 마감재 ‘소리지움 장판’, ‘포포미 차음매트’ 등 10여 종의 프리미엄 건자재 신제품도 잇따라 선보인바 있다.

김형석 현대L&C 영업본부장(상무)은 “지속적인 투자·개발을 통해 친환경성과 내구성 등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의 생애주기와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프리미엄 건자재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이주형 기자, mintcondition@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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