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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현찬의 Asian Dream] 수운 최제우, “산 밖의 산 넘어야 비로소 길이…”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속, 쫓기듯 달려가던 한 사내가 갑자기 털썩 주저앉더니 그대로 땅에 엎드려 흐느낀다. 한 동안 피를 토하듯 애끓는 통곡이 이어졌다. 한식경쯤 지났을까, 숲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졌다. 이윽고 몸을 추스른 사내는 옹달샘에서 한 바가지 청수를 정성스럽게 모셨다. 그리고는 영남의 대구 쪽을 바라보며 큰 절을 한다. 때는 甲子年(186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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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아시아의 시선] 터키 에르도안 총리 선거 승리 후 야권 제소에 ‘주춤’…비리 드러날까 우려
*주요 이슈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터키 Today’s Zaman 터키 에르도안 총리 선거 승리 후 야권 제소에 ‘주춤’…비리 드러날까 우려 최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야당인사들에 대한 소송제기 문제를 놓고 주춤거리고 있다. 선거전이 진행되던 지난 4개월여 동안 에르도안은 야당 세력의 ‘관권개입 선거’, ‘부패와 뇌물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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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시아의 시선] 베트남·중국·미얀마 등 MRC 정상회의…메콩강 개발전략 2015년까지 수립 논의
*주요 이슈에 대한 아시아 주요언론의 사설을 요약 게재합니다. 베트남 Vietnam News 베트남·중국·미얀마 등 MRC 정상회의…메콩강 개발전략 2015년까지 수립 논의? 베트남·중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주요국을 경유하는 메콩강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엔 타이 라이 베트남 환경부 차관 겸 메콩강 위원회(MRC) 위원은 최근 제2차 위원회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모임에서 2015년까지 메콩강 개발전략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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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6월9일] 아시아 각국 1면 톱·사설
태국의 <Bankok Post>는 9일 “싸이가 새 비디오 ‘행오버(Hangover)’를 출시했다면서 새 비디오는 힙합 성격이 많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이 ‘조망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여론을 존중해 진행중인 황금빛 돔 건설계획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태국의 <The Nation>은 이날 “군부가 세운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가 국가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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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허영섭의 대만이야기] 타이베이선 머리에 노란 리본을?
반핵 시위대, 완공 눈앞 핵발전소 건설·가동 중단시켜 대만의 반정부 시위가 거의 마무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4원전 문제로 다시 옮겨붙었다. 마잉지우(馬英九) 총통이 이끄는 국민당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이라는 점에서 최근 중국과의 서비스협정 추진에 제동을 걸었던 ‘해바라기(太陽花) 학생운동’의 연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에도 시위대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정부로부터 제4원전의 건설 및 가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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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최진석의 재밌는 철학] 인문학 열풍의 종착역은?
궁극적 지향점은 ‘지식 창고’ 아닌 ‘자기생각 찾기’ 혹자는 말한다. “철학은 국가 발전의 기초다.” 이 오리무중의 주장 속에 언급된 철학은 무엇일까? 일상에서도 철학은 자주 언급된다. “그 의견은 너무 철학적이야.” 혹은 “우리 이제 철학적으로 접근해보자.” 이때의 철학은 또 무엇일까? 우리가 ‘철학’이란 단어의 함의를 정말 체감하면서 사용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지금 한국에는 인문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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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인도국민당’ 모디 총리 ‘보통사람당’ 개혁정책 수용할까
인도정치는 근본적인 구조 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인도는 1947년 독립 후 국민회의당 체제 아래 부패가 만연했다. 수백만 젊은이들이 기득권층에 저항했고, 거리시위에 나섰다. ‘아랍의 봄’처럼 거리는 부패정부와 정경유착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분노로 가득했다.지난 10년간 인도경제는 GDP성장률 4.9%를 유지했지만 국민은 물가상승으로 경제위기를 유발한 정부에 반감을 갖게 됐다. 재무장관은 재정적자로 경제정책이 실패했으며, 2009년부터 2011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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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칼럼] “빈 손 민망하면 장갑 끼고 오세요”
유네스코는 해마다 10월5일을 ‘세계 선생님의 날’로 정하고 교육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제각기 다른 ‘스승의 날’을 기린다. 베네수엘라의 1월15일부터 파나마의 12월1일까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1965년부터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15일을 스승의 날로 지키고 있다. 15년간의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이듬해인 1995년에는 내 연구실에 학생이 그리 많지 않았다. 5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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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알파고의 화폐 탐구] 사우디 화폐, 국왕 바뀔 때마다 돈도 변화···왕권 얽힌 슬픈 사연 담겨
[아시아 화폐탐구 사우디 리얄(SR)] 성지 디자인···이슬람 종가 자부심 사우디 화폐들을 잘 분석하면 현재 중동의 정치가 소용돌이 치는 원인을 알 수 있다. 즉 사우디 화폐 속 인물과 장소를 통해 사우디와 중동역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필자가 처음 사우디 화폐를 수집한 때는 2007년 겨울이었다. 방학을 맞아 터키에 갔었는데, 화폐를 모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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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국헌의 직필] KBS독립, 박근혜의 ‘비정상의 정상화’ 첫걸음
영국인은 3B를 신뢰한다. 경찰=bobby, 택시=black cab, 그리고 BBC다. 경찰은 좀처럼 뛰지 않고 무장도 안 한다. 키는 170cm 이상이라야 한다. 최근 흑인도 채용한다. 경찰은 영국 국권의 상징, 국왕폐하, Her Majesty를 대표하며 공권력을 대표한다. 궂은 일을 하는 범죄수사는 평복의 CID-Criminal Investigation Detachment 소관이다. MI-5는 정보기관으로서 CID에 관련자료를 넘길 뿐, 직접 수사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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