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1989년 육군 17사단의 ‘낭만을 남기고 떠난 낙엽’

    [아시아엔=최승우 제17보병사단장·육군인사참모부장 역임, 전 예산군수] 33년 세월이 흘렀다. 필자가 사단장으로 재직했던 경기도 부천의 17사단은 100만평 부지로 사령부 영내에 아름드리 거목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경관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다. 반면에 가을이 되어 낙엽 질 때가 되면 엄청난 양의 낙엽이 쌓인다. 낙엽은 청소를 맡는 후임병의 사정을 안 봐주고 시도 때도 없이 떨어진다. 조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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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1.3·학생의날] 중-베트남 전면전(1978)·케말 파샤 새 터키 문자 채용(1928)·김대중-김종필 후보단일화(199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바람은 벌써 셀룰로이드 구기는 소리가 난다. /두드리면 대금처럼 맑게 울릴 듯 새파란 하늘/ 내라도 붓을 들어 붉은 점 하나 찍고 싶은데/ 온 여름내 태양을 빨아들여 안으로 성숙한 과일들이야 /꽃자주빛 주황색으로 영글 수밖에/ 무르익어 아귀가 벌어 떨어지는 씨알을 땅에 묻고 싶은/ 성실한 의지가 결실한 저 푸른 허공에 영롱한 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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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오늘의 시] ‘술에 취한 바다’ 이생진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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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비방 대신 칭찬을···대선후보님들께 청하오니”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세상에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별 수 없이 나도 모르게 사람을 비판하고, 함부로 판단하는 우(愚)를 얼마나 저질렀는지 모른다. 그래도 언제나 생각을 중도적으로 하고 사람도 살리면서 살아간다고 열심히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양심이 찔리는지 모르겠다. 인조(조선 17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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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노태우 떠나고 남은 전두환, 그의 입술을 주목한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6.29선언이 한국민주화의 효시였다”는 점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민주화는 당연히 김영삼, 김대중의 몫이었다. 당시 살지 않았거나 어렸던 중년 이하 사람에는 특히 그러하다. 이는 역사적으로 뒤를 돌아보니 그렇다는 것이다. 호헌을 주장한 전두환의 4.13조치도 충격이었지만 이를 뒤집은 노태우의 6.29선언은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대구· 경북이 노태우 정부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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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스푸트니크 접종 재외국민도 격리면제를”…러시아 교민들 청와대에 청원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회장 노성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한인회(회장 최선도)는 러시아CIS 국가에서 백신 접종한 재외동포들의 한국방문때 자가격리를 면제해달라며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정부는 물 백신으로 유명한 중국의 시노팜, 시노백 백신은 인정하면서,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은 WHO에서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세계 7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에 대한 정부자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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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라운드업

    [아시아라운드업 11/2] 인도 모디 총리 “207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

    1. 중국 HNA그룹, 파산 신청후 8개월 만에 구조조정안 시행 – 중국 대형 민영기업 하이난항공(HNA)그룹의 파산구조조정 절차가 법원의 승인으로 본격 시작. 하이난성 고급인민법원이 지난달 31일 HNA그룹에 파산구조조정 결정문을 송달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일 보도. –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채무 구조조정안이 정식으로 시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법원이 파산 신청을 받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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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강경 들 품어 안은 반야산 아래 관촉사 은진미륵이여”

    [아시아엔=곽노군 우리유통 대표] 지난 10월 중순 저녁 늦은 시간, 충남 논산 관촉사를 찾았다. 관촉사는 반야산에 있는 사찰로 ‘강경 들을 품어 안은 곳’이라고 최도선 시인은 말했다. 이곳에는 은진미륵에 얽힌 설화가 전해온다. 바위가 땅속으로부터 솟아나 조정에서 바위로 불상을 만들 것을 혜명선사에게 맡겼다. 불상이 세워지자 하늘에서는 비를 내려 불상을 씻어주었고 서기瑞氣가 21일간 서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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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 11.2] 요미우리신문 창간(1874)·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유튜브 조회 71억회(202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가을은/술보다/차 끓이기 좋은 시절…갈가마귀 울음에/산들 여위어가고/씀바귀 마른 잎에/바람이 지나는,/남쪽 십일월의 긴 긴 밤을,//차 끓이며/끓이며/외로움도 향기인 양 마음에 젖는다.”-김현승 ‘무등차’ 11월의 제철채소와 과일=브로콜리 배추 연근 당근 우엉 파 은행 사과 배 감귤 -제철 해산물=옥돔 연어 참치 대구 성게 오징어 -이 재료들로 만들어먹는 제철 음식=배추속댓국 연근조림 우엉볶음 대구맑은탕 코다리찜 무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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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2019년 10월 하노이①] ‘트럼프-김정은 회담’ 호텔서 존 바에즈를 만나다

    [아시아엔=최병효 주노르웨이대사, LA총영사 역임] 필자는 2019년 10월 하노이를 3일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결혼식 참석차 5일(토) 저녁 하노이행 밤 비행기에 올랐다. 4시간반 남짓 비행 후 자정녘에 도착하여 하노이 신시가지에 한국인이 투자한 그랜드플라자에서 한 숨 자고, 일요일 오전 인근 빈쇼핑센터(Vin Shopping Center)를 둘러보았다. 하노이 최고의 쇼핑몰인 듯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상품들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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