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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8년 전에 보내온 시인 친구 이시영의 편지
내 편지 스크랩 북에서 한 개인의 편지로 가장 많은 분량은 단연 이시영(李時英, 1949) 시인의 것이다. 그가 예전 창비 편집장, 주간 시절에 원고청탁, 교정, 기타 문단 행사 관련으로 자주 소식을 전해왔다. 그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필체와 항시 깍듯하게 갖춘 말씨, 따뜻한 온기가 풍겨나는 문장 등등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것과는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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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차세대 백신 플랫폼 mRNA 기술②] 코로나백신은 ‘국가전략물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800만명이 에이즈(AIDS) 감염을 유발하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자다. 지난 40년간 여러 차례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됐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모더나는 1월 27일 HIV를 막기 위한 mRNA 백신 1차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지원자 56명은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했다. 이중 48명은 백신 후보물질을 1-2차례 접종하는데, 이 가운데 32명에게는 mRNA 기술로 만든 HIV 면역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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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명진의 포토 영월] 불타는 석양
영월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바라본 석양입니다. 불이 붙는 듯, 구름이 타오르는 듯. 산 위에 길게 누운 용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것은 그냥 아름답기 그지없는 석양의 구름이고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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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운명
바위 위 누운 듯 버티고 서있는 소나무 그 소나무와 바위와 눈을 발견하고 나는 ‘운명’이란 단어보다 더 적확한 말을 찾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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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자살엔 용서가 없다
‘전분세락(轉糞世樂)’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생이 더 즐겁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천수(天壽)를 누리지 못하고 등지는 사람이 많을까? 2021년 12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를 유지했다. 하루 평균 36.1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자살의 요인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살은 죄악’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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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촌철] 강한 사람이 강한게 아니고 약한 사람이 약한 게 아니다
승승장구하는 한 재벌회장의 피해자를 의뢰인으로 맡게 됐다. 확인을 해 보니까 피해자의 말이 맞았다. 그를 죄인으로 확정한 대법관들이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나는 확신이 있었다. 법관들은 기록만 봤다. 그리고 법리의 프리즘을 통해 굴곡된 사실만 봤을 뿐이다. 나는 직접 얼굴을 마주대고 내 눈으로 현장을 확인했다. 재벌회장이 증인들과 증거를 조작해서 흑을 백으로 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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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손혁재의 대선 길목 D-20] ‘진보정치 역설’ 심상정 “정치를 바꾸자”
14명의 후보가 뛰고 있지만 언론보도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만 보입니다. 어쩌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관련 기사가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올 뿐 그 밖의 후보들은 거의 안 보입니다. 거리 곳곳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비용 마련도 쉽지 않고 국고보조도 받지 못하니 플래카드 제작도 그들에겐 부담일 겁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라지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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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남의 눈의 티를 보며 내 눈의 들보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돌이켜 좋은 열매를 맺는 참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소서 -외식함을 경계하며,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순전한 자녀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믿음의 본을 먼저 보이며, 세상 소망이 아닌 믿음의 유산을 남겨주는 부모 세대 되게 하소서 -다음 세대가 가정 안에서의 신앙 교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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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은방울 꽃 하나가’ 백승훈
입춘 지나 우수가 코앞인데 봄 눈 내리고 뺨을 스치는 바람이 차다 코로나 역병 때문에 마스크에 꽁꽁 갇힌 채 두 번이나 꽃 향기 없는 봄을 보낸 탓일까 눈을 하얗게 이고 선 북한산 바라보면 저 산 어디쯤에서 마주쳤던 어느 봄 날의 은방울꽃이 자꾸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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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찔레꽃’ 소리꾼 장사익②]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앉은 자리가 꽃자리'”
[아시아엔=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장사익은 40~50년 전부터 부르던 ‘님은 먼곳에’, ‘봄비’, ‘대전 블루스’ 같은 옛날 노래도 자주 부른다. 역시 자기의 숨 길이에 사익 표 운율에 맞춰 부른다. 리바이벌도 똑같으면 모양이 빠진다. “그러면 이미테이션(Imitation) 가수가 된단 말이죠. 카피(Copy)해봐야 의미가 없는 거예요.” 오리지널(Original-원곡)이 있지만 새로움을 부여해야 새롭게 태어나는 거라고 사익은 말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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