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석의 뉴스돋보기] 만일 北 핵물질 누출된다면?

[동아일보] 北 풍계리 핵실험장 새 갱도 붕괴

최근 한반도를 연달아 강타했던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영향으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갱도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3차 핵실험을 준비하던 북한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정부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25일 외교 소식통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연이은 태풍이 몰고 온 거센 비바람 때문에 상당한 피해를 봤다. 인근의 산사태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핵실험을 위해 새로 굴착을 마친 지하갱도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관측탑은 물론이고 지하의 다른 장비들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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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던 곳입니다. 북한은 최근 이곳에서 기존 핵실험 갱도 2개 외에 새로운 갱도 굴착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북한의 핵위협에 가려 그동안 우리가 깊이 있는 접근이 부족했던 부분이 북한 핵기술의 안전성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지난 2차례의 핵실험에서 핵물질 누출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북 체제의 패쇄성으로 관찰이나 검사나 어렵고 북한의 ‘의외로’ 허술한 여러 시스템들을 볼 때 핵관련 사고는 우려의 대상입니다.

핵시설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영변은 휴전선에서 14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생각보다 서울과 가까운 곳입니다.

겨울철에 안전사고나 통제하기 힘든 폭발이 발생한다면 바람 방향이 북서풍이라 큰 피해가 올 것입니다.
북한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가 그 악영향과 후유증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통일 이후 우리가 살 땅이 오염된 국토가 될 것입니다.

가장 큰 책임은 북한에 있지만 우리의 관심과 주의가 늘 필요한 듯합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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