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 프랑스·영국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 성료

<사진=대상(주)>

프랑스, 영국 비롯한 세계 각국 참가자 총 714명 몰리며 유럽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
11일 경쟁률 36:1 뚫고 최종 선발된 10명, 프랑스 종가 김치 쿡 오프 결승 진행

대상㈜ 종가(JONGGA)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프랑스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JONGGA Kimchi Blast)’ 요리대회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진행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메인 행사인 김치 요리대회 ‘종가 김치 쿡 오프(JONGGA Kimchi Cook Off)’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늘어나며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리 대회가 진행되는 르 꼬르동 블루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129년 전통의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프랑스는 물론 영국, 호주, 태국, 한국 등 20개국 35개 이상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우수한 요리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종가 김치 요리대회는 르 꼬르동 블루 파리의 경우 2019년부터,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은 2021년부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36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약 3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은 레시피 또는 올림픽과 관련된 플레이팅 장식을 제출하면 가산점을 부여했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각 기준),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경합을 벌였다. 프랑스 현존 3대 마스터 셰프 중 1인인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교장 셰프를 비롯한 파브리스 다니엘(Favrice Daniel) 부교장 셰프, 미슐랭 스타 셰프 출신인 ‘올리비에 귀욘(Oliver Guyon)’ 등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최고 셰프 3인 및 정주희 AMA협회 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창의성과 대중성, 예술성, 그리고 주재료인 김치와의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프랑스 대회 최종 우승은 셰프 힌 웨이 리우(Hin Wai Liu)의 ‘김치 타르타르, 아귀, 대황 조미료 및 간장 국물로 표현한 5가지 올림픽 오륜기 색상의 향연(Cinq Couleurs : Lotte, Tartare de Kimchi, Condiment Rhubarb et Bouillon de Soja)’가 거머쥐었다. 2등은 한국인 유학생 박종환(Chong Hwan PARK)의 ‘백김치와 어우러진 생선회 요리와 산적꼬치구이(Sashimi de poisson marine a la Baek Kimchi & Brochettes de Sanjeok Kkochi)’, 3등은 현직 프랑스인 셰프 파지유 기욤(Fasilleau Guillaume)의 ‘무김치로 속을 채운 올림픽 오징어 링(Anneaux olympique d’encomet farci au Kimchi radis)’에게 돌아갔으며, 특별상인 종가상은 현직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셰프 페이욜 루도빅(Fayolle Ludovic)의 ‘백김치와 사바욘 소스를 곁들인 정어리 돌마스(Dolmas de sardines au Kimchi blanc et son sabayon)’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릭 브리파드((Eric Briffard) 교장 셰프는 세계가 주목하는 발효식품인 종가 김치의 우수성과, 전세계 음식과 어우러지는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심사위원 전원은 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에 대해 “지금 바로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요리가 출품 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6일(현지시각 기준), 런던에서 열린 영국 대회 역시 350명이 참여하며 3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특히 나이지리아계, 폴란드계, 인도계, 중국계, 멕시코계, 러시아계, 아일랜드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영국 현지인들이 참여했고 프로 셰프부터 엔지니어, 교사, 과학자 등 다채로운 직업을 가진 참여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대회 최종 우승은 중국계 영국인 제빵사 헤이든 웡(Haydon Wong)의 ‘감자 김치 크로켓(Potato Kimchi Croquette)’이 영국 요리대회 최초로 4명의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사를 맡은 에밀 미네브(Emil Minev) 르 꼬르동 블루 런던 교장 셰프는 “Perfect”라는 한 마디로 1등 요리에 대해 평가했다. 2등은 폴란드계 영국인 셰프 마르티나 체르니예프스카(Martyna Czerniejewska)의 ‘퓨전 하모니 : 고웡프키를 품은 김치(Harmony in Fusion : Kimchi Embrace of Gołąbki)’ 3등은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러시안계 영국인 이자벨라 카베츠카(Izabela Kawecka)의 ‘김치를 곁들인 솔란카(Solyanka with Kimchi)’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종가상은 중국계 영국인 셰프 찬 윙 리(Chan Wing-Lee)의 ‘파인애플 살사, 김치 조각, 훈제 판체타를 곁들인 김치 세미프레도(Kimchi Semifreddo with Pineapple Salsa, Kimchi Crumb & Smoked Pancetta)’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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