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지하급식실 해소계획’ 발표
조리종사원의 안전한 조리환경과 학생의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
2028년까지 107교 지하급식실 해소 예정
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107교)에 대해 2028년까지 지상증축 등을 통하여 지하급식실을 완전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조리시 발생하는 조리흄이 산업재해(폐암)로 인정됨에 따라 조리종사원의 건강과 학생·교직원들의 급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조리흄(Cooking fumes)은 고온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질소 등이 포함된 유증기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지하급식실 해소계획은 학교여건에 따라 지상이전 증축, 지상이전 리모델링, 환기시설 개선, 수업료 자율학교 특별교부금 신청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상급식실(942교)에 대해서도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실시한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시범사업(41교)을 바탕으로 2024년 4월까지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서울관내 모든 학교 지상급식실에 대해 2027년까지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하급식실 해소를 통해 조리종사원의 폐질환 예방과 학생·교직원의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