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활동이 학생들의 주의력과 사회정서역량 향상에 효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대학교에 의뢰하여 진행한 정책연구결과 학교체육활동이 학생들의 주의력과 사회정서역량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마음력 회복을 위해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교체육 정책사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는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특별시 재학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4, 5, 6학년), 중학교 저학년(1, 2학년) 학생 지원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대상학생들은 운동군과 통제군으로 나누어 인지성과 사회성을 주의력(ADHD) 수준, 사회정서역량척도, 주의집중력 검사로 측정하여 사전,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운동군은 12주간 주 2회, 준비운동 포함 45~50분 운동을 하였으며, 체육과 교육과정 중 도전/경쟁 영역에 해당하는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운동 강도는 중강도(최대심박수 70 % 이상) 이상을 유지를 목표로 실시하였고, 통제군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주 2회 약 1시간 정도 운동프로그램은 초중학생들의 인지, 사회성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결과 보고서는 3월22일(금) 이후 부터 ‘서울학교체육 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체활동이 현저히 줄어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학생체력 저하와 사회성 회복은 사회문제로 부각되었지만, 서울 학교체육은 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 사업을 기획하여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 건강체력 4~5등급 비율도 코로나19 이전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아침운동을 비롯한 학교체육 정책 운영에서 더 나아가 서울 학생들의 학교체육 활동 효과성을 확인하였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침운동 등 서울형 학교체육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마음력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