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452명 배치
배치 희망 초등학교 392교, 학생수 1000명 이상 20교에는 2명씩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발표한 ‘서울 영어공교육 강화방안’ 의 일환으로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1천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원어민을 2명 배치한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은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지원 방안의 하나로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교육 시작 단계에서의 영어 교육격차 문제 및 이후 심화되는 영어학습 격차문제 해소 및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지원하고 있다. 작년말 수요조사 결과 총 421개 기관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희망했고 이를 100% 반영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4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1월 22일 각 학교 및 기관에 배치 완료했고, 2월 26일 신규 선발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95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3월부터 3~6학년 영어 수업과 방학중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선발된 영어보조교사 95명은 국립국제교육원(EPIK)이 주관하는 7박8일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학교 및 로 배정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단계적 확대에 대비해 학교 업무 경감 대책을 마련하였으며, 개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수 원어민 확보를 위해 주거비 지원을 현실화했으며,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해 원어민이 직접외국인등록증 발급 예약과 통장 개설 신청을 완료한다. 또한 신규 원어민이 학교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원어민들간의 동료 상담자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앞으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에 따른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설치?운영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학교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영어학습 의욕 고취,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서울 초등영어교육의 현황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의 결과를 반영하여 영어의소통 역량 함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해 말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응답자 8,350명 중 1,074명(76.4%)이 원어민 활용 영어 수업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87.26%가 앞으로도 계속 원어민 수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최대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여 영어 사교육 경감과 함께 학생들이 자연스러운 글로벌 소통 능력의 강화로 이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