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내가 죽었다면”…아들 압살롬 죽음을 접한 다윗왕의 통곡

<다윗 왕과 압살롬의 화해>, 렘브란트, 1642년


사무엘하 18장 19~33절

19. 그때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말했습니다. “내가 달려가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를 갚아 주셨다는  소식을 왕께 전하겠습니다.”

20.요압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그 소식을 절할 사람은 네가 아니다. 왕자가 죽었으니 너는 다른 날  전하고 오늘은 하지 마라.”

21.그러고 나서 요압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왕께 네가 본 것을 말씀 드려라.” 그러자 에티오피아 사람은 요압 앞에 절하고 달려갔습니다.

22.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말했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어쨌든 저 에티오피아 사람을 뒤따라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요압이 대답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왜 그렇게 가려고 하느냐? 네게 상이 될 만한 소식이 없지 않느냐?”

23.아히마아스가 말했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어쨌든 저도 가겠습니다.” 그러자 요압은 그가 가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그러자 아히마아스는 들길로 내달려 에티오피아 사람을 앞질렀습니다.

24.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는데 파수꾼이 성벽과 성문 위 지붕에 올라갔다가 한 사람이 혼자 달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25.파수꾼이 큰 소리로 왕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왕은 “그가 혼자라면 그 입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빨리 달려 점점 가까이 오고 있었습니다.

26.그러자 파수꾼은 다른 사람 하나가 또 달려오는 것을 보고 아래 있는 성 문지기를 불러 말했습니다. “또 한 사람이 달려온다.” 왕이 말했습니다. “저 사람도 소식을 가져오는 것이다.”

27.파수꾼이 “제가 보기에 먼저 달려온 사람은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자 왕은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 왔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8.그러자 아히마아스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한 뒤 큰 소리로 왕께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잘됐습니다. 오늘 내 주 왕을 대적해 손을 든 사람들을 멸하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29.왕이 물었습니다. “어린 압살롬은 무사하냐?” 아히마아스가 대답했습니다. “요압이 왕의 종인 저를 보낼 때 큰 소동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0.왕이 말했습니다. “이쪽에 서서 기다리고 있어라.” 그러자 그는 한발 물러나 서 있었습니다.

31.그러자 에티오피아 사람이 이르러 왕께 아뢰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좋은 소식을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항해 들고 일어난 사람들의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32.왕이 에티오피아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어린 압살롬은 무사하냐?” 에티오피아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내 주 왕의 원수들과 왕을 해치려고 들고 일어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 젊은이와 같게 되기를 빕니다.”

33.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성문 외쪽 방으로 올라가 통곡했습니다. 왕은 올라가면서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 대신 죽을 수만 있었다면.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아!”

베이직교회 주일예배(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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