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2년 2학기 농촌유학 학생 모집

6개월 단위 마지막 농촌유학생 모집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학부모 설명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6월 15일(수)부터 6월 21일(화)까지 2022년 2학기 농촌유학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이와 관련하여 6월 14일(화) 오후 3시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남교육청은 농가, 마을, 학교에 대해 안내하고,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신청 방법 및 유의점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12월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1년 첫 농촌유학생을 모집하였다. 농촌유학 시작 1년만에 참가자가 257.3%로 증가하였고, 절반 이상의 높은 연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학기에는 전남 17개 지역(여수, 순천, 광양, 담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장성, 진도)의 40개 학교에서 신규 농촌유학생들을 모집한다. 서울 학생들이 생활하는 농촌유학 학교는 농산어촌 소재 재적수 60명 이하 정규 소규모학교이다. 친환경적인 자연환경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감수성을 기르는 동시에 마을구성원과 상호협력하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생에게 학생 1인당 50만원의 초기정착금(1회)과 매달 유학비를 지원한다. 유학비는 가족체류형의 경우 가구당 학생 수에 따라 월 30~50만원을 지급하며, 홈스테이형은 학생 1인당 30만원을 지급한다. 교육급여 수여자의 경우 가구당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가족체류형은 해당 지역의 마을로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형태이며, 홈스테이형은 제2의 부모인 농가부모가 있는 농가에서 거주하며 생활하는 형태다.

이번 22년 2학기 농촌유학은 6개월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2023년부터는 농촌유학 기간이 1년 단위로 변경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년의 유학 기간이 부담스럽거나 농촌 생활에 확신이 없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이번 22년 2학기 6개월 단위 농촌유학 모집이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농산어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2022학년도 2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과 보호자는 신청기간(6월 15일~6월 21일)동안 학생의 소속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서울 각 학교 누리집이나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부서업무방에 탑재되어있으며, 농촌유학 운영 학교와 농가에 대한 정보는 ‘전남농산어촌유학’ 누리집(www.jne.go.kr/jne/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농촌유학은 지난 1년 간 코로나19 시대와 맞물려 대면수업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성장하였다. 작은 소규모학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활동, 자연이 놀이터가 되어주는 주거환경, 마을과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 등 대면수업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만족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서울의 대면수업이 시작되었지만, 기준 기존 223명 중 162명(약 72%, 1회 연장 107명, 2회 연장 37명, 3회 연장 18명)이 전남의 작은학교에 남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전국적으로 대면수업이 재개되었음에도 이렇게 높은 연장률은 농촌유학이 단순히 코로나 상황을 피해 가는 도피처를 넘어 도시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얻게 하고 삶의 방식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잡았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을 통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벗어나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 뛰놀며 자연-마을-학교 연계 교육을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농촌유학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도시 학생들을 생태시민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전국적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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