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한겨레 vs 조선, 종북몰이 vs 매카시즘
8일자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매카시즘 논란과 관련해 확연히 다른 논조를 폈다.
조선은 전대협 조국통일위원장 등을 지낸 최홍재(44) 남북청년행동대표 인터뷰를 1면과 4면에 걸쳐 실었다. 조선은 “국민의 합리적 의문 매카시즘으로 공격 내가 주사파일 때도 자주 써먹은 수법”이란 최씨 주장을 제목으로 달았다.
한겨레는 ‘한국과 미국 ‘색깔론 대응’ 어떤 차이 있나’라는 문패를 건 뉴스분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한겨레는 “미국선 공화당 스스로 매카시즘 반성했는데 이땅의 ‘종북몰이’는 누가 멈출까”란 제목을 달았다.
조선과 한겨레는 오피니언면에서는 사설 톱(신문에선 통상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설을 맨 위에 싣는다)으로 “탈북 대학생 눈에 비친 아슬아슬한 나라 대한민국”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종북논쟁’ 악용 말라”를 각각 게재했다.이상기 기자 winwin0625@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