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외국인 신입생 모집‥국제화, 시대의 변화 담다

서울예술대학교 캠퍼스 <사진=서울예술대학교>

국내 예술대학 중 유일하게 정부재정지원대학 선정
컬처허브 기반의 비대면 국제교류 활성화
외국인 특별전형 입시, 원서접수부터 실기고사까지 전면 온라인 실시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가 2022학년도 수시·정시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외국인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예대는 실기 중심의 전문적인 창작교육을 실시하는 예술대학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력을 바탕에 두고 전 세계 아티스트, 그리고 아티스트를 꿈꾸는 지원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선도적인 비대면 교육을 실시해왔던 서울예대는 한국 최고의 예술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팬데믹 시대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시대, 컬처허브를 기반으로 국제교류 앞장
코로나19로 빠르게 도래한 비대면 시대, XR을 활용한 실감영상 콘텐츠 제작과 보급으로 공연예술의 지평이 극장과 무대를 넘어 전 세계 안방으로 확장되었다. 서울예대는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 개편과 융합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세계 문화예술 주요 거점인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컬처허브(CultureHub)’라는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한국과 전 세계 문화예술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세계 컬처허브와의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뉴-폼 아트 창작을 위한 실험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의 특강 및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창작 역량을 강화한다. 학생들은 해외 아티스트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원서접수부터 실기고사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외국인 특별전형’
코로나로 인해 국가 간 이동에 제한이 생기며 외국인 지원자들의 어려움이 늘고 있다. 입시 지원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도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예대는 원서접수부터 실기고사까지 ‘외국인 특별전형’에 한하여 모든 입시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어 능력 심사기준 또한 확대했다. TOPIK 3급 이상뿐만 아니라, 세종학당 한국어 중급1 이상 수료, 한국의 대학교 언어교육원/어학당 4급 이상 수료증을 제시하면 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자국에서 TOPIK 응시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위하여 ‘서울예술대학교 자체 한국어능력시험(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 conducted by SeoulArts)’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 시험 또한 희망자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특별전형의 지원자격 심사서류 접수는 2021.8.23(월)~9.9(화)까지 진행한다. 자체 한국어능력시험은 서류 심사 기간 중 실시될 예정이며, 지원자격을 갖춘 사람에 한하여 2021.9.24.(금)~10.4(월)까지 온라인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온라인 실기고사는 2021.10.16(토)~10.31(일) 중 실시하며, 지원자는 2021.10.13(수) 오후 4시에 서울예술대학교 홈페이지 수험생 정보서비스를 통해 안내하는 개인별 실기고사 일정을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서울예대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인재를 선발하므로,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국적과 나이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서울예술대학교 홈페이지에서 ‘2022 수시 전문학사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서울예대는 “오랜 전통과 혁신을 통해 구축한 견고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최근 젊은 세대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개념 교육과정 개발, 전형방법 간소화, 맞춤형 입시홍보 등을 통해 다가올 개교 60주년을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할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컬처허브(CultureHub)

컬처허브는 2009년 서울예술대학교와 뉴욕 라마마 실험창작단(La MaMa Experimental Theatre Club, NYC)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문화예술 기구다.

양 기관은 예술 창작 및 교육, 그리고 공동체 형성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술의 영향력과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탐구하기 위해 컬처허브를 설립했으며, 뉴욕과 서울예대에 ‘Tele-Presence(원격 현존감)’를 구현할 수 있는 동일한 규격의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서울예대 학생들은 ‘Tele-Presence’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화상으로 만나 예술 창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컬처허브의 미션은 떠오르는 기술을 예술과 접목시키는 실험들을 지원하며 기술과 접목된 새로운 예술 양식(New artistic form)을 창출하고 키워가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은 기존의 창작 규범들을 벗어나며 다문화적이고 새로운 유형의 문화 융합체(hybridity)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실험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컬처허브의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실험정신(Ethos)을 구현하기 위한 창의적인 주제들의 프로그램과 창작활동을 진행해왔다.

컬처허브의 네트워크는 미국의 LA, 이탈리아의 스폴레토(Spoleto),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으로 확장됐으며, 향후 서울예대는 지리적, 예술적으로 협업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코로나19’가 낳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서울예대 컬처허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티스트들의 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시키고, 예술과 기술 그리고 교육의 융합을 통해 인간 본연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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