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선소 일원 악취 문제 해결 나선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에게 내년도 지역현안 국고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시청로 일원 2㎞ 우‧오수관 분리, 배수설비 미정비 1,000세대 정비 중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악취 발생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는 선소 일원의 악취 저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청로 일원에 ‘학동 선소일원 악취방지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동 시청로 일원은 우‧오수 미분리 지역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된 오수가 선소 일원으로 유입되면서 선소 악취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학동 선소일원 악취방지 하수도 정비사업’은 2023년까지 총사업비 50억 원(국비 70%)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내년도 국비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시는 국비 미지원 시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자체 재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럴 경우 이르면 금년 말에는 사업이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에서는 선소지역으로 방류되는 개인하수처리시설도 42억 원을 투입해 학동, 선원동, 신기동 일대의 배수설비 미정비가구 1,000세대를 정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로 일원 하수도 정비사업과 배수설비 미정비 구역 정비를 통해 선소 일원 악취 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을 만나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하수도 처리시설 정비사업 3건은 배수처리시설과 관로 정비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악취를 차단해 도시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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