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조사결과 도로 지하시설물 관리 이상 없다

<사진=포항시청>

일부 지역 공동 현상… 크기 경미해 지반침하 우려 없어
발견 공동 즉시 보수 조치, 주변 지하시설물 추가 확인 방침
지하안전관리계획수립용역 시행 중, 연차적 지반탐사 및 체계적 관리

포항시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시행한 도로구간 지반탐사에서 조사된 장성동?양덕동 일원 일부 도로의 공동현상은 일반적인 도로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크기로, 이로 인한 갑작스러운 싱크홀 발생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지난 1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행한 지반탐사 조사는 포항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와 관련해 과거에 지반침하가 있었거나 민원이 발생한 구간, 지반침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27개 도로구간에 대해 포항시에서 탐사지원을 요청해 진행됐다.

지반탐사 결과, 철강관리공단주변 등 24개 도로구간은 지반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3개 도로구간(△환여동 청소년수련관~해맞이그린빌아파트~포항동부초등학교, △양덕e편한세상2차~포항대학~양덕동 축산랜드, △장흥초등학교~양덕하이마트~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현상이 조사됐다.

대부분의 도로지반 상태는 양호하며, 1개 구간(장흥초등학교~양덕축산랜드)에서 공동(20㎝미만)이 다수 발견됐으나 이는 연약지반으로 인한 장기적인 지반침하현상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크기가 경미해 시는 이를 즉시 보수하고, 주변 지하시설물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포항IC도로 땅 꺼짐 우려’와 관련, 포항시는 2019년과 지난해 기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과 관련해 전문기관에 조사용역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노후부식으로 함몰된 배수관로 2개소에 대해 전면 교체했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상시로 배수관로를 확인 보수·보강계획 중이며 올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시행한 지반탐사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원탁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이번 지반조사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도로는 안전하며 장성동, 양덕동 일원의 발생한 공동현상은 경미하므로 시민들께서는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관내 도로구간을 상시 관찰하고 있으며, 지하안전관리계획수립용역을 시행 중으로 용역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하시설물 주변, 도로구간에 대한 지반탐사 및 안전관리를 시행해 지하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반침하와 싱크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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