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동 킥보드 안전 이용문화 확산’ 민관 업무협약 체결
지난 10일 9개 기관 협약 “편리한 이동수단,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난 1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여수교육지원청, 여수경찰서 그리고 전동킥보드 대여업체 6명의 대표들과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여수시에는 6개의 대여업체가 약 920대의 전동킥보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관광지와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 보다는 비대면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과속주행, 무단방치 등 이용자의 무질서한 교통의식으로 보행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여수시는 인프라 확충, 안전교육?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여수교육지원청은 초?중?고 학생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여수경찰서는 법규 위반행위 단속을 맡고, 운영업체는 이용자의 안전과 주차질서 확립 그리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2050 여수시 탄소중립 비전’ 달성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동킥보드를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와 협력하여 주차존과 거치대 설치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오는 5월 13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만 16세 이상 원동기면허 미보유자, 동승자 탑승, 안전모 미착용 등 주의의무 불이행 및 보도주행, 지정차로 위반행위 등은 과태료 및 범칙금 처벌 대상으로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