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지자체·의료기관과 ‘재가식 CSR 모델’ 선보인다
성남시·하나로의료재단·서울의과학연구소와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 진행 … 당뇨 질환 독거 노인 대상 ‘저당식단’ 제공
출장 건강검진 및 건강상담 서비스도 제공 … “향후 맞춤형 식단 및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재가돌봄 모델로 육성”
현대그린푸드가 지역자치단체, 의료기관과 손잡고 고령사회를 대비한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CSR)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경기도 성남시·하나로의료재단·서울의과학연구소와 손잡고 성남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케어푸드 저당식단과 출장 건강 검진 등을 제공하는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민간기업이 지자체, 의료기관과 협업해 지역의 독거노인들에 대한 지원 활동에 나서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3월부터 성남시 독거노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그리팅 저당식단과 건강식단(매주 6~8끼 분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며 “식단은 성남시 생활복지사들이 정기적으로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살피는 돌봄서비스를 할 때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는 기존 식단 제공 서비스에 출장 건강 검진 및 건강 상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성남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소속 생활복지사를 통해 그리팅 저당식단과 건강 검진 서비스 등 전반적인 프로젝트 운영을 지원하고, 독거 노인들에 대한 방문 상담과 만족도 조사 등도 맡게 된다.
하나로의료재단·서울의과학연구소의 경우, 프로젝트 기간 출장 건강 검진과 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년 1회 당뇨 검사를 포함해 약 60여 가지 항목의 건강 검진을 성남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며, 내년에는 170여 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심층 의료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대상 독거 노인들의 검진 결과에 맞춰 식단의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며, 하나로의료재단과 공동으로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운동이나 생활 수칙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되는 ‘고령층 건강식 제공에 따른 질병 예방 데이터’가 향후 고령화 사회의 건강케어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12만명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그 중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 159만명으로 비중(19.6%)이 상당히 높다”면서 “그리팅 돌봄 프로젝트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 식단과 의료 등 건강케어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재가(在家) 케어 모델’로 발전되길 기대하며, 사회적으로도 고령층의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익적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