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세계유산 콘텐츠 활용사업 다채롭게 펼친다
미디어 파사드 구축으로 세계유산축전?문화재 야행 등에 활용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세계유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활용사업을 활발히 펼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 국민 예방접종으로 하반기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을 기대하면서 올 가을철을 겨냥,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먼저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을 가을철 예정된 3대 축제인 세계유산축전, 문화재 야행, 백제문화제 기간에 함께 진행한다.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개방된 야외 관람형 콘텐츠 필요성에 따라 기획됐다.
부여군은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구축을 통해 정림사지에 미디어 IT 기술을 접목하여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젝션 맵핑(사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 인터랙티브(쌍방향) 아트 등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한다. 또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남녀노소, 외국인 관광객도 이해 가능한 미디어 아트쇼를 구현하여 야간 경관 및 볼거리를 창출,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 13일부터 28일까지 17일에 걸쳐 부여군과 공주시, 익산시가 동시에 개최하는 세계유산축전은 부소산성 및 관북리유적,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나성 등 부여가 보유한 세계유산 4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줄 계획이다.
군은 한편, 가을이 찾아오는 길목인 9월 초에는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 일대에서 “백제 달빛 아래 사비 밤 마실”을 주제로 문화재 야행을 진행하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밤에도 폭 넓게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는 사비로 불리던 시절 이전부터 수많은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이며, 문화재는 한국인으로서 기억 저편에 잠자고 있는 정체성을 확인하게 한다.”고 말하며 “지역의 문화자산인 문화재를 적극 활용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