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지역사회 넘나드는 마을결합형학교 지원계획 발표

<사진=서울시교육청>

“교과서 안의 지식을 깨워, 내 삶과 연결하는 수업이 시작”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의 탈바꿈을 지원하는 「마을결합형학교 운영 지원계획」을 발표한다. 마을결합형학교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와 마을에서 행복한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여 교육활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마을을 통한 교육’, ‘마을에 관한 교육’, ‘마을을 위한 교육’을 지향하며, 입시 위주 교육환경에서 빠지기 쉬운 지식 위주 교육의 한계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을 통해 삶의 문제로 인식하게끔 이끌게 된다. 마을결합형학교 학생들은 학교-가정-지역사회를 잇는 프로젝트 수업을 학기당 1회 이상 경험하며, 배움이 교실에만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마을결합형학교 지원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일반학교-중점학교-혁신학교로 이어지는 마을결합형학교 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마을결합일반학교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서 마련한 교육콘텐츠를 학교가 선택하여 수업에 활용하는 즐거운 수업을 실현하게 된다. 관내 1,226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마을결합중점학교는 지역사회 전체가 수업의 장소가 되도록 학교 교육과정에 지역 특색을 다양하게 가미하는 학교이다. 교실에서 배운 것을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익히고 실천하는 마을결합형 수업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총 51교 학교가 참여한다.

마을결합혁신학교는 한 아이도 빠짐없이 학생 성장을 촉진하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전면 협력하는 학교이다. 학교마다 지역사회협력위원회를 두어 학교교육력과 지역사회교육력의 결합으로 학교의 힘을 키우게 된다. 총 16개 학교가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를 살아가는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의 삶과 배움이 밀접하게 연결되는「마을결합형 수업」이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마을결합형학교가 지역 특색에 맞는 개성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원한다.

25개 자치구별로 마을교과서를 개발 보급한다. 2020년부터 사용하는 초등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를 개발한 데 이어,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을교과서를 관내 교사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개발하여 2022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마을결합형 프로젝트 수업을 학기당 1회 이상 학교들이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별 수요에 따른 예산 지원과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마을강사가 함께 참여하는 매력적인 마을결합형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학생 마을살이*를 이해하는 학교별 교사 연수도 지원한다. 학생들이 생활하는 지역사회의 생태, 문화, 경제, 예술, 도서관 등에 대한 현장 탐방형 연수를 지원하여, 학교의 교사가 학생의 평소 생활에 대한 이
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 마을(지역사회)의 인문,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살아가는 모든 생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재와 미래, 학생의 일과 삶에서 요구되는 것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마을결합형학교라고 생각한다.”라며 “2021년에도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만의 강점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배움이 학생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마을결합형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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