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녹차 성분 미세먼지 신체 흡착 감소·호흡기 건강 증진 효과 밝혀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녹차 성분이 신체 내 미세먼지 흡착을 막아주고, 호흡기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녹차 성분의 구체적인 효능과 기전을 밝혀내고 검증한 관련 논문은 26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실렸다. (논문명: Application of green tea catechins, polysaccharides, and flavonol prevent fine dust induced bronchial damage by modulating inflammation and airway cilia)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김주원 박사는 녹차가 미세먼지 배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했다. 그 결과, 녹차의 카테킨(catechins), 다당체(polysaccharides), 플라보놀(flavonol) 성분의 항(抗) 미세먼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인간 기관지 세포 시험 결과, 해당 성분은 미세먼지의 기관지 세포 흡착을 크게 줄여준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가 신체에 흡수되지 않도록 막아주는데, 세 성분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미세먼지 방지 효과가 더욱 우수하다. 또한, 관련 성분은 폐에서 외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섬모 세포의 양과 크기도 증가시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바이탈뷰티 브랜드의 건강식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미세먼지를 비롯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인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녹차의 호흡기 건강 기여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고객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 연구센터에서는 1980년대부터 다양한 재배와 기술 노하우를 통한 녹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더불어 안티폴루션 연구센터에서는 2007년부터 대기오염이나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