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청산리대첩 100주년 및 백야 김좌진장군 순국 90주기 추모제 거행
홍성군이 10월 25일 오전 11시부터 ‘청산리대첩 100주년 및 백야 김좌진장군 순국 90주기 추모제’를 김좌진장군생가 내 백야사(사당)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홍문표 국회의원, 장재석 홍성군의회 부의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묵념, 추념사 및 추모사, 헌화 및 분향, 독립군가 제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사에 가장 빛나고 위대한 승리였던 청산리대첩 100주년 및 순국 90주기를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김좌진 장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애족정신을 전승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추념사에서 “청산리 전투는 비단 전투의 대승을 떠나 온 국민들에게 독립에 대한 희망을 주고 단절된 민족의 역사를 잇게 만든 중대한 사건”이라며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의 고장 홍성에서 장군의 업적을 기리며, 숭고한 독립정신과 의병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김좌진장군 생가지를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로 조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제는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진행됐던 청산리 대첩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10월 25일에 맞춰 매년 김좌진장군 생가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그 역사적 의미를 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