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편집숍 피어, 친환경 장터 ‘지구장’ 오픈
환경부와 공동 기획해 23일부터 신촌점 등 4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24개 업사이클링 브랜드 200여 종 상품 선보여
현대백화점은 23일 MZ세대(198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패션 편집숍인 ‘피어(PEER)’에서 친환경을 테마로 한 기획전인 ‘지.구.장(지구를 구하는 장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촌점·중동점 피어 매장(10/23~11/12)을 시작으로 목동점(10/24~11/1), 판교점(11/6~11/12)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협회가 함께 기획한 행사로, 피어와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해 제작한 신규 콜렉션을 비롯해 24개 친환경 브랜드의 200여 종 ‘업사이클링’ 상품들을 선보인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recycling)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행사에는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상품을 선보이는 ‘지구샵’, 폐낙하산을 이용한 가방을 제작하는 ‘오버랩’, 페트병을 업사이클한 나일론백 ‘블루오브’, 비건뷰티 ‘디캔트’, 소방관들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가방으로 만든 ‘119레오’ 등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지구샵 오버랩 가방(3만7,900원), 블루오브 가방파우치 세트(4만9,000원), 디캔트 마스크(1만9,000원), 119레오 가방(5만원) 등이다.
또한 행사 기간 피어 매장에선 래퍼 ‘레디’가 제작에 참여한 ‘더 캠핑’ 캡슐 컬렉션을 내놓는다. ‘더 캠핑’ 캡슐 컬렉션은 총 17종의 상품으로 아노락·후디·플리스 등 패션 상품과 의자·침낭·랜턴 등 캠핑 용품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쓰레기 가져오기, 다회용컵 사용하기, 불피운 흔적 없애기 등 ‘캠핑 시 환경 보호하기 5대 수칙’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레디와 현대백화점 공식 SNS계정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