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가을 결실이 필요한 계절”
작년보다 188억 많은 1,505억 원 본예산 반영, 최종 추가예산 확보 총력
“지금 고민하지 않는다면 행정은 시민 속으로 뿌리 내릴 수 없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7일 대회의실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직원들에게 한 말이다.
코로나19로 회의, 간담회,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고, 이전과는 다른 비대면 상황에 처음 맞닥트리면서 이에 유연하게 고민하고 대응해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자는 뜻이다.
이번 월례회의는 안전을 위해 이전과는 다르게 30명 내외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IPTV를 통해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맹 시장은 월례회의를 통해 “민선7기 비전인 ‘시민의 서산’에 대한 이해와 핵심 키워드인 ‘소통·협업·시민’이 시정의 모든 영역에 잘 스며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을 위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대비로 앞선 세 차례의 태풍에 큰 피해를 남기지 않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하며 “이번 태풍 하이선도 잘 대비하여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 “무엇보다 직원의 안전이 우선”임을 강조하고, “각종 작업 현장 또는 피해 복구 현장을 출동할 때 안전을 위해 보호 장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동료와 함께 출동할 것”을 당부했다.
며칠 전 민원현장에서 민원인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있어서는 안 될, 있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건”이라면서 “우리 시는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정당한 공무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맹 시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반영된 예산은 지난해보다 188억 증액된 1,50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예산”이라면서 “마지막까지 동부지역건강생활지원센터, 어촌뉴딜300, 국지도 계획반영 등 추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코로나19로 많은 것을 제약받고 있다”면서 “모든 것을 코로나19 핑계 대며 중단할 수 없으니 변화된 상황에 맞게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민하지 않는다면 행정은 시민 속으로 뿌리 내릴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시민을 위해 더 고민하고 부지런히 움직일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잘하고 있다. 조금 더 힘을 내자.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난국을 슬기롭게 이겨내자”며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상급기관 표창 및 모범 공무원, 행정혁신 굿 아이디어 수상, 창의지식왕, 자랑스러운 공무원 등 29명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