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민, 금산군 수해지역 피해복구 봉사활동 나섰다

<사진=부여군청>

부여군(군수 박정현) 민・관이 하나로 뭉쳐 용담댐 방류로 인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은 금산군 제원면과 부리면 일원의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군에 따르면, 민간 자원봉사단체 회원과 부여군 공무원 등 140여명은 18일과 20일 2회에 걸쳐 금산군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하여 침수된 인삼을 골라내고 시설물 철거 등 피해 농경지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받은 피해 농가 주민은 “폭염 경보에도 불구하고 시름에 잠긴 농민들을 위해 열심히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 주신 부여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덕분에 큰 보탬과 위로가 되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피해 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들과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금산군을 방문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우리 부여군도 지난 1987년, 1995년에 발생한 대홍수 당시 타 지자체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도움의 손길 덕분에 빠른 피해복구를 마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서 “하루빨리 피해복구가 완료되어 우리의 이웃인 금산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아 일상생활로 복귀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 민간 자원봉사단체들은 지난 13일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에서 30명의 회원들이 천안시 피해복구 지원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17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부여군협의회 회원 15명이 피해복구를 자원해 나섰으며, 오는 21일에도 부여군자율방범연합대 회원 30명이 피해복구 현장에 동참할 예정으로 충남 지역의 수해 피해복구를 위해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발 벗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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