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금산군수, 정세균 국무총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13일 금산 수해지역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 양승조 충남도지사, 서영교 국회행정안전위원장과 만났다.
이날 제원면 대산리 수해 복구현장에 모인 일행은 현장을 살피고 피해 현황 및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7월말 집중호우에 이어 용담댐 방류 수해 피해까지 총 175억 원의 피해액이 집계됐다”며 “특히 물에 약한 작물인 인삼피해가 심각해 제대로 된 복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자원공사의 급작스런 용담댐 방류량 증가에 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피해 주민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을 위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지원을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에 피해를 받은 주민들의 불안감을 이해한다”며 “자초지정을 확인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국회에서 피해 주민을 위한 예산 및 정책적 지원을 법안으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금산군과 예산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며 “금산 지역 피해를 키운 용담댐 방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