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재단’ 10월 출범…중부권 문화수도 발판 마련
2020년 8월 19일까지 공주문화재단 임원 공개 모집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역 문화예술 진흥 및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주문화재단이 오는 10월 5일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공주문화재단은 ‘예술로 품격 있는 공주문화도시 만들기’를 비전으로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발 및 지원 ▲시민의 일상 속 생활문화 향유 ▲역사?예술 융복합형 문화콘텐츠산업육성 등 3가지 중점목표로 추진된다.
공주에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 당진에 4번째이다.
본격적인 재단 설립에 앞서 시는 지난 2월 재단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단 설립 제반사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달 공주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공주문화재단을 이끌어갈 대표이사 1명과 비상임 이사 12명, 비상임 감사 1명 등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전국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문화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공무원 5명을 파견해 각종 규정 정비와 직원 채용, 업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 임원 및 직원 등이 모두 갖춰지면 오는 10월부터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와도 긴밀한 협업 체제를 유지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공주문화재단이 출범하면 공주문예회관과 고마, 공주문화예술촌, 강북생활문화센터 등을 위탁,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문화재단 출범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공주가 진정한 중부권 문화수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