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코로나19 여파 ‘굿뜨래 알밤축제’ 취소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부여군알밤축제위원회(위원장 김준수)는 당초 10월 30일 ~ 11월 1일까지 궁남지 일원에서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5회 부여 굿뜨래 알밤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며 장기화되고,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연이나 체험 등 군중이 많이 모이고 대면 접촉이 잦은 행사나 프로그램들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굿뜨래 알밤축제는 전국 제일의 점유율(23%)과 연간 12,246톤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굿뜨래 알밤을 대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궁남지 일원에서 해마다 열린 부여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로서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으나,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올해는 부득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게 되었다.
또한 올해 굿뜨래 알밤 축제의 취소는 지난 1월 굿뜨래 알밤이 국방부 군 급식위원회의 군 장병 급식 품목으로 최종 확정되어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소비량 증가에 대한 관련 농가의 기대감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더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록 올해 알밤 축제는 취소됐지만, 10월말로 예정된 굿뜨래 국화축제 기간(10월 30일~11월 11일, 13일간) 내에 기존 행사장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며 홍보와 판매를 병행 운영하여 굿뜨래 알밤의 맛과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