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폭발사고 대비 산단 긴급 안전점검 실시
6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관련 여수산단 긴급 점검…“안전성 문제 없어”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최근 베이루트 폭발사고와 관련해 지난 6일 여수산단에서 질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질산암모늄은 주로 요소비료 원료 및 산업용 폭발물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공기중에서는 안정되어 있으나 유류 등이 혼합될 경우 폭발성이 급격하게 증가된다.
시는 생산 업체를 방문해 질산암모늄 보관 실태 및 보관 시설의 안전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국내 물량은 포장시설에서 포장과 동시에 출고 대기하며, 수출물량 20톤은 별도 보관 창고에 보관되어 있고 안전관리상 문제점 등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산단 내 각종 위험요소 사전 점검으로 사고 없는 여수산단을 만들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 여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서 질산암모늄 2천750톤을 6년간 보관하던 중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